기아 신형 스포티지 PHEV '전기 모드로 51km 주행 목표' 북미 버전 공개

  • 입력 2022.02.09 11:17
  • 수정 2022.02.09 11:3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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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기아 스포티지 5세대 완전변경모델의 본격적 양산이 시작된 가운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이 올 3분기 현지 판매를 앞두고 공개됐다. 현지시간으로 8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2023년형으로 선보일 기아 스포티지 PHEV 모델을 소개하며 앞서 출시된 2.5ℓ 4기통 가솔린 버전과 1.6ℓ 하이브리드 버전에 이어 신형 스포티지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판매될 신형 스포티지 PHEV 버전의 경우 177마력의 1.6ℓ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66.9kW 전기 모터와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추가된다. 여기에는 6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렸다. 기아는 해당 모델의 시스템 최고 출력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현대차 투싼 PHEV와 동일하게 260마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또 7.2kW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레벨 2 충전기와 연결하면 배터리 완전 충전에 약 2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는 신형 스포티지 PHEV 버전에는 회생제동시스템 추가를 통해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효율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직 공식 수치가 발표되진 않았지만 전기 모드에서 32km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모델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올 3분기로 예정되고 현지 판매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지난 2일,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공장에서 신형 스포티지 공식 양산에 돌입해 1호차를 출고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아 조지아 공장은 기존 텔루라이드, 쏘렌토, K5에 이어 신형 스포티지 추가로 총 4개 모델을 생산하게 된다. 기아는 현지 생산 라인업 추가를 통해 판매량과 점유율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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