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나면 누가? 애플, 카플레이 충돌 감지 비상 전화 호출 서비스 추진

  • 입력 2021.11.02 11:2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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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를 감지해 지원 센터에 긴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애플 아이폰 '카플레이(Carplay)'에 탑재될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가 충돌 및 전복, 추락 등 비상 상황을 감지해 911을 자동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을 2022년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상 호출 서비스는 각 국가와 지역별 긴급 전화번호를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 아이폰 사용자는 119를 호출 전화번호로 등록하면 사고를 자동 감지해 자동 호출하는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자동차 사고를 감지해 자동으로 응급 구조를 요청하는 시스템은 프리미엄 브랜드 일부 모델에 적용돼 있는 사양이다. 대표적으로 BMW에 적용된 스마트 이머전시 콜(Emergency Call)은 긴급 상황 발생시 자동으로 센터로 연결돼 즉각적인 구조 및 사고 처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에어백이 전개된 개수와 사고 위치, 탑승객 수도 자동 통보돼 긴급 구조에 도움을 주며 수동으로도 긴급 호출이 가능하다. 애플 서비스는 자동차 회사 관제 센터가 아닌 구조 기관에 바로 연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사고 차량과 관제 센터, 긴급 또는 응급 구조 기관으로 연결하는 구간 체계가 단순해지면서 골든 타임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애플 시스템은 센서를 이용해 G-포스 변화를 감지해 충돌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정확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 카플레이는 휴대전화와 일정, 음악 스트리밍, 지도 서비스 등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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