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5 GTX' 3일 최초 공개, 77kWh 배터리 탑재한 고성능 전기차

  • 입력 2021.11.01 10:59
  • 수정 2021.11.01 11:0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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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자사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 'GTX'에 ID.5 크로스오버 쿠페를 추가하며 앞서 선보인 'ID.4 GTX'에 이어 고성능 라인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1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오는 3일 'ID.5 GTX'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폭스바겐은 자사 소셜미디어를 통해 11월 3일 월드 프리미어의 신차 공개 소식을 전하며 공기 역학적 루프 라인을 강조한 해당 모델의 측면 실루엣을 선보였다. 

폭스바겐은 월드 프리미어 모델의 정확한 차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해당 모델은 앞서 출시된 ID.5와 공통된 경사진 루프 라인을 특징으로 보다 역동성을 강조한 전면 공기흡입구, 각진 리어 윈도우, 스포티한 벨트 라인 등이 확인된다. 

외신은 ID.5 GTX의 경우 대형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되고 듀얼 모터를 적용해 완전충전시 최대 497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 결과 앞서 선보인 ID.4 GTX에 공통적으로 77kWh 배터리팩을 통해 최대 출력 295마력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6.2초의 순발력과 180km/h 최고 속도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GTX를 통해 ID. 패밀리와 '가속화 전략(ACCELERATE Strategy)'에 속도를 올려,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브랜드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2025년까지 E-모빌리티, 하이브리드화, 디지털화에 약 16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유럽 내 순수전기차 판매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와 함께 2050년까지 기후 중립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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