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지난해 260만7337대 판매 '전년 대비 5.9% 감소'

  • 입력 2021.01.04 16:32
  • 수정 2021.01.04 16:3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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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 55만2400대, 해외 205만4937대 등 전년 대비 5.9% 감소한 260만733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국내는 6.2% 증가, 해외는 8.7%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6만6929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2만8128대, K3(포르테)가 23만7688대로 뒤를 이었다.

4일 기아차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권역별 판매 손익을 최적화하고 시장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는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53만5000대, 해외 238만7000대 등 292만2000대를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2019년 대비 6.2% 증가한 55만2400대를 판매했다. 한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5로 8만4550대를 기록하고 이어 쏘렌토 8만2275대, 봉고Ⅲ 6만1906대로 나타났다. 승용 모델은 K7 4만1048대, 모닝 3만8766대, 레이 2만8530대 등 K5를 비롯해 22만7687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카니발 6만4195대, 셀토스 4만9481대, 니로 2만1239대 등 26만648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6만4065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8.7% 감소한 205만4937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4만8504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7만8647대, K3가 21만425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2019년 하반기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셀토스가 글로벌 약 33만대, 해외에서만 약 28만대 팔리며 당사 차량의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널리 인정받았다”며 “올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함께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2월 판매는 국내에서 3만8857대, 해외에서 17만9399대 등 21만8256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로 3만1539대가 판매됐다.

국내 판매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실적이 감소했다. 다만 카니발의 경우 지난해 8월 출시한 4세대 모델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37.1% 증가한 7077대가 팔리며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2만9872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 K2(프라이드)가 뒤를 이었다. 비교적 최근 출시한 차량인 셀토스와 K5(1만 939대), 텔루라이드(8,464대) 등은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4.8%, 29.5%, 3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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