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레벨3 자율주행차 2022년 양산차 적용"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레벨3 자율주행차 2022년 양산차 적용"
  • 김훈기 기자
  • 승인 2021.01.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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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신년 메시지를 통해 2021년을 미래 성장을 가름 짓는 중요 변곡점으로 규정하고 친환경, 미래 기술, 사업 경쟁력 혁신 등을 강조한 가운데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전을 주도하는 레벨3 단계를 2022년 양산차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출시 예정인 3종의 신형 전기차에는 레벨2 단계 주행 시스템이 우선 적용되고 OTA(Over-The-Air) 업데이트 기능을 더해 향후 보다 발전된 자율주행 시스템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시무식을 대신해 임직원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2021년은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이 이루어 지는 한해가 되어야 한다"라며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통해 친환경, 미래기술, 사업경쟁력 영역에서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정 회장은 이어 2021년이 현대차그룹에 중요한 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기존과는 다른 사회적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됨에 따라, 변화를 미리 준비한 기업만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또한 "2021년을 미래 성장을 가름 짓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삼아 새로운 시대의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정 회장은 "글로벌 친환경 선두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라며 "최근 발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신차 출시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매력적인 친환경 이동수단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차 '아이오닉5'를 필두로 기아차 준중형 전기차(프로젝트명 CV), 제네시스 크로스오버 전기차(프로젝트명 JW) 등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출시, 글로벌 전기차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전기차 라인업을 현재 8개 차종에서 2025년 23개 차종으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미래기술 역량 확보와 관련, 정의선 회장은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을 위한 신기술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미래시장을 선점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그리고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여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을 구현해 나가겠다”라며 "UAM, 로보틱스와 같은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여 머지않은 미래에 새로운 모빌리티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메시지를 통해 레벨3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2022년 양산차에 적용하고, 2023년에는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 상용화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Motional)’을 통해 미국 네바다주 공공도로에서 레벨4 무인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미국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Lyft)’와 자율주행 상용화 서비스를 미국 주요 지역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결국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둔 아이오닉5, 기아차 CV, 제네시스 JW 등 신형 순수전기차에는 기존 레벨2 단계의 주행시스템이 우선 탑재된다. 다만 올해부터 현대차그룹에서 출시하는 일부 차량에 OTA 업데이트 추가 계획을 밝힌 만큼 신형 전기차에는 차량 주행보조, 정밀지도 연계 네비게이션, 각종 커넥티드 및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등이 향후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자동차 자율주행기술은 주행환경을 모니터링하는 주체에 따라 사람이 주가되는 레벨0~2, 자율주행시스템이 주행환경을 모니터링하는 레벨3~5 단계로 구분된다. 레벨0는 운전자가 전적으로 모든 조작을 제어하고 모든 동적 주행을 조장하는 비자동 단계, 레벨1은 자동차가 조향 지원시스템 또는 감속과 가속 지원시스템에 의해 실행되지만 사람이 자동차 주행에 모든 기능을 수행하는 단계, 레벨2는 부분 자동화로 자동차가 조향 지원시스템 또는 감속과 가속 지원시스템에 의해 실행되지만 주행환경의 모니터링은 사람이 하며 안전운전 책임도 운전자가 부담하는 단계로 구분된다.

이어 주행환경을 자율주행 시스템이 주도하는 레벨3 단계부터는 시스템이 운전 조작의 모든 측면을 제어하지만 운전자 개입을 요청하면 운전자가 적절하게 자동차를 제어하는 단계, 고도 자동화가 이뤄지는 레벨4의 경우 주행에 대한 핵심제어, 주행 모니터링 및 비상시의 대처 등을 모두 시스템이 수행하고 끝으로 레벨5는 모든 도로 조건과 환경에서 시스템이 전적으로 주도하는 단계로 나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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