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CEO "우리 경쟁 상대 토요타가 아닌 애플" 새로운 경쟁 예고

  • 입력 2020.12.24 08:57
  • 수정 2020.12.24 09:1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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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자동차 시장 진출 소식과 관련해 현금이 풍부한 기술 대기업들이 토요타와 같은 전통적 라이벌보다 훨씬 더 큰 도전이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애플의 자율주행차 개발 소식과 관련된 질문에 링크드인 포스트를 통해 "우리는 산업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새로운 경쟁자들을 기대한다"라며 "믿을 수 없는 가치 평가와 거의 무제한적 자원은 우리에게 많은 존경심을 심어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62세의 디스 CEO는 최근까지 폭스바겐 이사회와 전기차 역량 강화 전략과 관련된 내부 논쟁을 펼쳐왔으며 그는 전기차 생산 전환을 가속화하고 주요 경영진 인사를 주장해왔다. 폭스바겐그룹은 2021년 ID.4 순수전기 SUV 및 포르쉐 타이칸과 같은 새로운 버전의 순수전기차를 더 확대해야 할 중요한 해를 맞이하고 있다. 

디스 CEO는 지난주 그룹 내부 회의에서 독일에 새롭게 건설 중인 테슬라 기가팩토리와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공장을 비교하며 이에 맞서는 미래 계획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헤르베르트 디스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는 다시 모빌리티 회사가 될 것이다"라며 "테슬라, 애플, 또는 폭스바겐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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