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40 리차지' 순수전기차를 통해 올해 친환경차 시장에 뛰어든 볼보 자동차가 이르면 내년 3월경 라인업 두 번째 순수전기차를 선보인다. 해당 모델은 '폴스타 2'의 CMA 플랫폼을 공유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카버즈, 카스 UK 등에 따르면 볼보는 내년 3월경 스웨덴에서 라인 업 두 번째 순수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폴스타 2와 공유하는 CMA 플랫폼이 해당 모델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순수전기차는 볼보 라인업에서 'V40' 빈 자리를 채우게 될 예정으로 이전의 소형 해치백 형태는 아니지만 폴스타 2와 유사한 크로스오버 성향을 띠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버즈는 앞서 볼보가 선보인 '40.2 콘셉트'와 가장 유사한 모습의 신차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볼보는 2016년 40.1 콘셉트와 40.2 콘셉트를 함께 공개했으며 40.1 콘셉트는 XC40 리차지 순수전기차의 모티브가 된 모델이다.
외신들은 볼보의 두 번째 순수전기차가 폴스타 2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만큼 이와 동일한 401마력 최고출력을 발휘하고 EPA 기준 완전충전시 최대 233마일(약 374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볼보는 지난 가을 유럽에 이어 미국 및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 XC40 리차지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해당 모델에는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어 401마력의 최고출력과 659Nm의 최대토크를 발휘했다.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249마일, 배터리는 급속 충전으로 40분이면 80%가 충전된다.
관련 업계는 볼보 자동차가 2025년까지 매년 1대 이상의 신형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힌 만큼 소형 크로스오버 순수전기차 추가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볼보는 현재 XC10, XC20 등의 상표권 등록을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