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유럽연합, 2030년까지 순수전기차 3000만대 보급 목표

  • 입력 2020.12.07 11:0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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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이 운송 부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2030년까지 순수전기차 보급 목표를 3000만대로 확대한다. 충전 인프라를 대폭 추가하고 철도 운송량 또한 증가할 전망이며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화석연료 기반 운송 수단에서 벗어나기 위해 2030년까지 최소 3000만대의 순수전기차 보급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할 계획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이달 중 발표를 앞둔 새로운 계획안에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유럽연합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운송 수단에서 화석연료 의존도를 현저히 줄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 2030년까지 최소 3000만대의 순수전기차가 충족되어야 유럽연합의 탄소중립 계획이 실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유럽연합에 등록된 순수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는 총 180만대를 기록했다.

최근 유럽 자동차 시장은 프랑스와 슬로베니아를 포함 각국 정부의 내연기관 신차 판매 종료일 발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친환경차 판매가 빠르게 증가 추세에 있다. 다만 관련 업계는 충전 인프라 등이 부족할 경우 친환경차 판매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전기차 보급 계획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약 300만개의 공공 충전 시설을 확충하고 수소충전소 또한 10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부터 승합을 포함한 승용차에 더욱 엄격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을 적용하고 버스에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고속철도 운송량을 2030년까지 현재의 2배, 2050년 3배로 확대할 계획이며 항공기와 선박 역시 2030년경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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