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글로벌 총괄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 SUV 브랜드로 거듭날 것"

  • 입력 2020.11.26 09:42
  • 수정 2020.11.26 09:4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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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전용 브랜드 '지프'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 SUV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을 밝혔다.

26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크리스티앙 뮤니에르(Christian Meunier) 지프 브랜드 글로벌 총괄의 언론 인터뷰를 인용해 많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배기 가스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전동화를 따르고 있는 반면 전기차의 높은 토크는 SUV 오프로드 능력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프 브랜드는 최근 '랭글러 4xe'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이용해 캘리포니아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횡단하는 등 친환경차 개발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다.

뮤니에르 총괄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제품을 유능하고 흥미로운 지프로 만드는 것이다"라며 "추가적인 토그, 조용한 주행, 탁월한 가속력과 힘의 조화를 위해 지프와 전동화는 필수적인 것으로 우리의 야망은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SUV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향후 지프 브랜드는 레니게이드와 콤패스의 전동화를 통해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친환경 콘셉트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인터뷰에서 FCA그룹과 PSA그룹의 합병으로 인한 지프 브랜드의 이점에 관한 질문에 뮤니에르 총괄은 "합병으로 많은 혜택을 볼 것은 분명하다. 플랫폼을 비롯해 파워트레인, 비용 절감 등 분명한 잠재력이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지프 브랜드는 랭글러 4xe와 그랜드 왜고니어 콘셉트를 자사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하며 전동화 전략의 진화를 알렸다. 당시 공개된 랭글러 4xe의 경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소음이 거의 없고 탄소 배출 또한 적으며 순수 전기동력으로 최대 25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부분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2개의 전기 모터와 고압 배터리 팩, 첨단 터보차지 2.0리터 직렬 4기통 엔진, 토크플라이트(TorqueFlite)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출시 국가에 맞춰 설계된 EV 충전 포트 플러그가 탑재되는 부분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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