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투싼 1.6 하이브리드 인증 완료, 파격 디자인에 혁신 파워트레인

  • 입력 2020.08.24 12: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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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 3분기 국내 출시를 앞둔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4세대 완전변경모델에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적극 투입하며 전동화에 박차를 가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개발코드명 'NX4'로 알려진 신형 투싼의 막바지 성능 점검에 돌입한 상황으로 올 3분기 국내 출시가 예정된 해당 모델은 기존 디젤과 가솔린 파워트레인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도입하며 글로벌 전동화 모델로 전환을 꾀한다. 투싼은 최근 글로벌 누적 판매 700만대를 돌파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 SUV 타이틀을 거머쥔 모델인 만큼 전동화 파워트레인 변화는 관련 업계에 적지 않은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신형 투싼은 2.0 디젤과 1.6 가솔린 각각 전륜과 사륜구동 모델에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하고 추가적으로 1.6 하이브리드 인증 절차까지 마무리한 상황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륜구동만 제공되고 일부 해외 시장에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또한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신형 투싼 디젤 모델에는 배기량 1998cc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최고출력 186마력을 발휘한다. 가솔린 버전은 1598cc 엔진과 7단 DCT 조합으로 최고출력 180마력을 지녔다. 여기에 새롭게 추가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더하고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방식으로 이를 통해 18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해당 모델은 2종 저공해차 기준이 적용되어 수도권 기준 공영주차장 및 전국 14개 공항주차장 요금 50% 감면,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국내 및 해외 도로에서 프로토타입이 목격되며 신차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는 신형 투싼은 지난해 LA 오토쇼를 통해 선보인 '비전 T 콘셉트'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보다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투싼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로 얇게 펼쳐진 LED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가 하나로 연결된 모습을 띠게 될 전망이다. 이는 앞서 출시된 신형 그랜저 전면부와 유사한 형태로 향후 현대차 SUV 라인업에서 공통 적용될 디자인 정체성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신형 투싼 측면부는 아반떼와 유사한 삼각형 라인이 새롭게 자리하며 마치 람보르기니 우루스의 측면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특징. 여기에 헤드램프에서 테일램프까지 간결하게 연결된 캐릭터 라인은 스포티한 콘셉트를 더욱 강조한다. 후면부는 전면 그릴과 유사한 형태의 테일램프가 적용되고 볼륨감 넘치는 테일게이트와 하단 범퍼 등이 적용된다.

신형 투싼의 실내는 기존에 비해 보다 고급감을 강조하고 변속기는 전자식 버튼 타입이 새롭게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센터페시아에는 기존 플로팅 타입에서 하단으로 내려온 12.3인치 가로배치형 디스플레이가 자리하며 디지털 무선키,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편의사양 또한 다양하게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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