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만들기도 했던 '닛산 로그' 신형 공개...가을부터 판매

  • 입력 2020.06.16 15:08
  • 수정 2020.06.16 15:1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닛산이 3세대 신형 로그(Rogue)를 공개했다. 르노삼성 부산 공장에서 위탁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되기도 했던 로그는 닛산의 주력 SUV로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기도 하다. 신형 로그는 디자인의 변화보다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대폭 보강하고 편의 사양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변화는 닛산 세이프티 실드 360(Safety Shield 360)을 처음 탑재해 안전성을 크게 높인 것이다. 세이프티 실드 360에는 보행자 감지 비상 제동, 사각지대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오토 하이빔, 후진 비상 제동 등 첨단 안전장치로 구성돼 있다. 세이프티 실드 360은 10개의 에어백과 함께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될 예정이다.

주행 보조 사양 프로파일럿 어시스트(ProPILOT Assist)의 기능 범위도 크게 확대됐다.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을 기반으로 차량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에서 차간 거리, 가속과 제동, 조향을 스스로 제어하며 진출입로와 곡선로에서는 감속도 이뤄진다. 고속도로에서는 제한 속도에 맞춰 가속과 감속이 이뤄지고 정지 시 유지되는 제동 기능도 기존 3초에서 30초로 연장됐다.

커넥티비티 기능도 강화됐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게 했고 콘솔에는 타입 c, 타입 A 충전 포트를 모두 마련해 놨다. 또 9인치 터치스크린, 12.3인치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와 클러스터, 동급 최대 10.8인치 크기의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제공된다.

새로운 로고가 채택된 외관은 플로팅 루프와 V 모션 그릴로 닛산의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를 유지하면서 분리된 헤드라이트와 과감해진 크롬 몰딩으로 변화를 줬다. 이전 세대보다 전장을 줄이고 전고를 낮춰 보다 날렵한 외관을 갖게 했고 처음으로 5개 색상을 조합한 투톤 보디가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2.5ℓ DOHC 인라인 4기통 엔진으로 최고 181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후륜에 멀티 링크 서스펜션을 장착하고 닛산의 인텔리 사륜구동 시스템과 오프로드, 스노우, 기본, 에코, 스포츠 5개의 주행 모드로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신형 로그는 S, SV, SL 트림으로 오는 가을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키워드
#닛산 #로그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