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미니 버전 '타이군 콘셉트' 인도에서 최초 공개

  • 입력 2020.02.06 08: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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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2012년 브라질 상파울루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타이군(Taigun)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양산형 모델을 '2020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를 통해 공개했다. 현지 시간으로 5일 폭스바겐은 인도 노이다(Noida)市 인디아 엑스포 마트에서 열린 '2020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를 통해 인도 전략형 모델 타이군을 최초로 선보였다.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티구안'의 소형화 버전으로 인식될 만큼 유사한 디자인의 신차는 다양한 캐릭터 라인과 크롬으로 멋을 낸 전면 범퍼, 가로배치 라디에이터 그릴 등으로 SUV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또 후면부는 T-크로스와 유사한 테일램프 디자인 그리고 두툼한 하단 범퍼가 특징이다.

폭스바겐의 모듈러 플랫폼 MQB를 기반으로 개량한 MQB A0 IN 플랫폼에서 제작되는 타이군은 전장 4230mm, 전폭 1780mm, 전고 1560mm에 휠베이스 2610mm의 차체 크기로 차급에 비해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한다. 여기에 인도 현지의 도로 상황을 감안해 205mm의 지상고를 확보하는 등 소형차급 이상의 스펙을 지녔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115마력을 발휘하는 1.0리터 3기통 터보엔진을 기본으로 보다 강력한 성능의 최고 출력 130마력 1.5리터 엔진도 선보인다. 이들 모두는 7단 DSG 변속기와 맞물렸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0.5%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역 별로는 유럽, 남미, 아시아태평양, 그리고 미국 시장이 호조를 보였으며 전기차 판매량도 8만대를 돌파하면서 전년 대비 60%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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