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리프 겨냥, 현대차 더 길게 가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美 출시

  • 입력 2020.01.29 09:4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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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오토쇼(2019)를 통해 미국에 공개됐던 현대차 순수 전기차 2020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현지시각으로 28일,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2019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의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3종을 선보인 바 있다.

친환경 라인업 가운데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 2020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이전 대비(28kWh) 36% 향상된 38.3kWh급 배터리 탑재로 완전충전시 최대 170마일(273.6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100kW 고속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54분(80%)이며 최고 출력도 기존 118마력에서 134마력으로 향상됐다.

주행 모드는 에코, 컴포트, 스포츠를 기본으로 주행 거리를 크게 늘릴 수 있는 에코+로 구성된다. SE, 리미티드 두개 트림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은 각각 3만3045달러(3883만원), 3만8615달러(4538만원)다. 미국에서는 최대 7500달러(881만원)의 친환경차 구매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내외관의 안전 및 편의 사양도 크게 향상된 2020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경쟁차는 닛산 리프다. 현대차는 닛산 리프보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더 길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리프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아이오닉 일렉트릭보다 큰  40kWh용량의 배터리를 갖고 있지만 전비는 5.1(km/kWh)로 아이오닉 일렉트릭보다 짧은 200km 남짓을 달린다.

가격은 닛산 리프가 3만1600달러(3711만원)으로 저렴하지만 현대차는 10.25인치 와이드 스크린 내비게이션을 중심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Stop & Go 기능이 추가 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의 첨단 안전 시스템의 우세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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