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크리스마스 카드가 특별한 이유 '실루엣만 살짝'

  • 입력 2019.12.24 10:1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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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카드를 통해 향후 선보일 신차의 실루엣을 살짝 드러내며 깜짝 이벤트를 펼쳤던 폭스바겐이 올해도 같은 방식으로 내년 공개할 신차를 선보였다.

24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내부 임직원들에게 검은색 실루엣만 드러낸 의문의 차량이 그려진 한 장의 카드를 전달했다. 카드 속 그림은 오픈카 스타일의 차량에 크리스마스 모자를 쓴 운전자가 탑승한 모습이다. 이후 해당 모델은 이듬해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 'ID. 버기'로 알려졌다.

그리고 폭스바겐은 올해도 의문의 차량을 담은 크리스마스 카드를 전달했다. 현재까지 해당 모델은 MEB 엔트리 플랫폼에서 탄생할 첫 번째 저가용 순수전기차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들은 이번 크리스마스 카드를 통해 폭스바겐 ID. 3 보다 낮은 가격대의 엔트리 ID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폭스바겐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MEB 엔트리(MEB Entry)'로 불리는 플랫폼에서 탄생할 최초의 차량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루엣만 드러낸 이번 크리스마스 카드의 차량은 후드 라인을 찾을 수 없는 프런트 엔드와 ID. 3와 비교해 평평한 루프라인 LED 램프 위쪽으로 C 필러를 감싸는 수직의 백라이트 등이 확인된다. 전반적인 크기는 현행 e-UP 보다 약 8인치 정도 길 것으로 보이고 폴로와 비교해선 10인치 정도 짧을 것으로 추정된다.

외신들은 해당 몯레이 130~150마일의 주행거리를 확보한 소형배터리를 탑재해 도심용으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가격은 2만 유로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늦어도 2025년 이전에 출시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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