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떠나는 이안 칼럼, '또 다른 탐구에 나설 것'

  • 입력 2019.06.05 07:54
  • 수정 2019.06.05 07:5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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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 동안 재규어의 디자인 혁신을 이끈 이안 칼럼((Ian Callum. 64세)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재규어는 4일(현지 시각) "수석 디자이너 이안 칼럼의 자리를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디렉터를 맡고 있는 줄리안 톰슨이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톰슨은 7월 1일부터 재규어 디자인의 최고 임원으로서 업무를 맡게 된다. 재규어를 떠나는 이안 칼럼은 1999년부터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F-타입을 비롯해 XE, XF, XJ 세단 그리고 F페이스와 E-페이스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혁신적인 디자인을 주도하며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의 한 사람으로 불렸다.

이안 칼럼은 "재규어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현대적인 것으로 변화시켜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일을 했다. 20년이 걸렸지만 해냈다고 믿는다"며 "다른 디자인 프로젝트를 구상하기 위한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해 회사를 떠난다"고 말했다. 이안 칼럼은 자리에서 물러 난 이후에도 재규어 디자인 프로젝트의 컨설턴트로 남아 있을 예정이다.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던 이안 칼럼의 갑작스러운 퇴장에 영국에서는 자의가 아닌 타의라는 등의 각종 소문이 나돌고 있다. 한편 그의 후임으로 지명된 줄라인 톰슨은 올해 57세로 2000년 로터스에서 재규어로 자리를 옮겨 이안 칼럼과 함께 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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