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하는 폭스바겐 아테온, 출시 첫 달보다 두 배 빠른 속도

  • 입력 2019.06.04 12:58
  • 수정 2019.06.04 13:0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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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3일 판매를 재개한 2019년형 폭스바겐 아테온이 수입차 업계에서 보기 드문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테온은 보름 남짓한 기간 동안 일 평균 45대, 총 673대를 팔아 지난해 12월 출시 첫 달 세운 760대(일 평균 24대)보다 두 배가량 빠른 속도로 팔렸다. 

폭스바겐 플래그십 세단으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차로 꼽히는 아테온은 강력한 성능과 탁월한 경제성을 고루 갖췄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중형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새로운 인기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강화된 내부 인증 프로세스 등으로 2019년형 출시가 지연되면서 1000명에 육박한 출고 대기자의 마음을 졸였다. 

아테온에 대한 관심은 5월 인증이 완료와 함께 판매가 재개됐다는 소식이 나온 직후 더 높아지고 있다. 폭스바겐 딜러 관계자는 "2019년형 인증이 진행될 때부터 고객 문의가 많았지만 판매가 재개된 후 전시장 방문객과 계약이 급증했다"라고 말했다.

아테온 인기의 돌풍은 폭스바겐 코리아가 선보인 ‘트리플 트러스트 프로그램’에서 시작됐다. 폭스바겐이 최초로 선보인 트리플 트러스트 프로그램은 아테온을 소유하는 기간 동안의 총 소유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입차 시장에서 유례를 찾아 보기 힘든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트리플 트러스트 프로그램은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보증 항목 5년 (또는 15만 km) 무상보증, 차체 판금/도색시 최대 150만원의 수리비를 보상하는 ‘바디 프로텍션‘, 파손 빈도가 잦은 전면유리, 사이드미러, 타이어 등에 대해서는 최대 200만원의 수리비를 보상하는 ‘파츠 프로텍션’ 등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세계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은 아름다운 디자인도 인기의 비결이다. 아테온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뽑은 ‘2019 올해의 디자인’ 상을 수상할 정도로 국내 많은 자동차 전문가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으며 특히 컨셉카로 공개됐을 당시와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델간 간극이 가장 적은 차로 평가될 만큼 혁신적인 라인을 자랑한다. 

전면부는 LED 헤드라이트, 라디에이터 그릴과 보닛이 결합돼 신선한 폭스바겐의 새로운 ‘페이스’를 만들어 냈다는 평을 듣는다. 보닛 측면까지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랩어라운드(Wrap-around) 보닛과 프레임리스 도어가 돋보이는 측면부 역시 우아한 세단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주고 있으며, 강렬한 후면 디자인이 더해져 스포츠카의 날렵함과 쿠페의 우아함을 모두 갖춘, 전에 없던 새로운 세단의 디자인을 제시한다.

폭스바겐 브랜드가 자랑하는 동급 최강의 연료 효율과 실용성도 인기에 한 몫을 한다. MQB 플랫폼을 적용한 덕분에 아테온의 휠베이스는 2840mm로 동급 최고 수준이며 뒷좌석 레그룸 역시 1016mm로 성인 남성도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다. 특히 563ℓ에서 최대 1557ℓ리터까지 확장되는 트렁크 공간은 상급 모델보다 더 넓은, SUV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6월, 아테온과 관련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공격적인 판매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우선 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34개 폭스바겐 전시장에서 2019년형 아테온의 시승행사가 개최된다. 총 13일간 진행되는 시승행사는 2019년형 아테온의 강화된 편의사양과 최신 안전 사양 및 섬세한 주행 감각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다.

편의 사양도 개선됐다. 뒷 범퍼 아래에 발을 뻗는 동작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는 '트렁크 이지 오픈'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고 최상위 트림인 엘레강스 프레스티지는 차 주변을 360도로 볼 수 있는 '에어리어 뷰'가 추가됐다. 가격은 아테온 엘레강스 프리미엄이 5225만4000원, 아테온 엘레강스 프레스티지는 5718만80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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