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에 '메이드 인 싼타페' 제공

  • 입력 2019.04.12 09:3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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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싼타페를 전달했다. 박 감독에게 제공된 싼타페는 현대차 베트남 합작 파트너 탄콩(Thanh Cong)이 현지에서 조립한 모델이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 감독은 지난해부터 아시아축구 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을 일궈낸 베트남 국민 영웅이다.

현대차와 탄콩그룹은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활약을 진두지휘하며 베트남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주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편안한 이동을 통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싼타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박 감독에게 전달된 '메이드인 베트남' 싼타페는 올해 초부터 현대차와 탄콩그룹의 베트남 생산합작법인(CKD)인 HTMV(Hyundai Thanh Cong Manufacturing Vietnam)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출시와 동시에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차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인으로서 베트남에서 국위선양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에게 베트남에서 생산된 한국 대표 차종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향후 현대차가 베트남에서도 대표 자동차 메이커가 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서 전년(2017년) 대비 2배가 넘는 5만5924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초로 5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19.4%의 시장점유율로 토요타에 이은 2위 브랜드로 급성장했다.

올해 3월까지도 1만4080대를 판매하며 전년 1만418대보다 35%나 증가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생산, 판매되고 있는 싼타페는 3월까지 1185대가 판매됐으며 계약 후 2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인기 차종이다. 현대차는 베트남에서 연간 10만대 판매 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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