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텔루라이드 북미 현지 시작 가격 '3546만원'

  • 입력 2019.02.07 07:00
  • 수정 2019.02.07 08:2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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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북미 전용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의 현지 판매 가격이 공개됐다. 총 네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는 텔루라이드의 가격은 3만1690달러, 한화로는 약 3546만원에 시작된다. 7일 미국 현지 자동차 전문 매체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 상반기 판매를 앞둔 대형 SUV 텔루라이드의 현지 가격 정보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총 네 가지 트림으로 구분되는 텔루라이드 엔트리 LX 트림의 가격은 3만1690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현지 경쟁 모델인 혼다 파일럿(3만2495달러), 토요타 하이랜더(3만2425달러) 보다 소폭 낮게 책정된 것으로 스바루 에센트(3만2970달러) 보다는 눈에 띄는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북미에서 판매되는 텔루라이드 기본형 모델에는 8.0인치 터치스크린을 포함해 6개의 USB 포트, 스마트키,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이 탑재된다. 또한 전방 충돌 회피, 차선 유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경고, 후측방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주행 안전 및 편의 기능이 포함됐다.

이 보다 상위 S 트림으로 올라가면 타이어는 20인치로 업그레이드 되고 루프 레일, 전방 선루프, 앞좌석 열선시트 등이 추가되며 2열 2개의 좌석으로 고정되는 7인승 모델로 한정된다. 가격은 3만3990달러(3803만원)에 시작된다. 3만7090달러, 한화로 약 4150만원에 판매되는 EX 트림은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10.25인치 터치스크린이 포함되고 파워 리프트게이트와 2열 햇빛 가리개, 2열 3개의 좌석 및 18인치 알로이휠이 장착된다.

여기에 기아차 텔루라이드의 최상단 SX 트림은 4만1490달러, 약 4642만원으로 책정되고 20인치 검은색 휠, LED 프로젝트빔 헤드램프, LED 안개등, 듀얼 선루프,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내외관 편의 사양이 대폭 향상된다. 특히 여기에 4000달러를 추가할 경우 나파 가죽 시트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2열 열선 및 열선 스티어링 휠, 사륜구동 시스템이 포함된다.

북미에서 판매되는 기아차 텔루라이드의 파워트레인은 3.8리터 V6 엔진을 탑재하고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295마력의 최고 출력과 36.2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기아차 북미 대변인은 텔루라이드가 올 봄 판매가 시작될 것이며 여름에는 형제격 모델 현대차 팰리세이드도 북미시장에서 경쟁모델로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텔루라이드는 역동적 외관, 넉넉한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추며 아웃도어 SUV 콘셉트에 맞춰 기아차가 새롭게 개발한 대형 SUV 모델이다.

기아차 미국 생산 공장인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텔루라이드는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대담한 디자인을 통해 정통 SUV 이미지 완성했다. 여기에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 텔레매틱스 시스템 등 아웃도어 라이프를 보조해줄 신기술을 다양하게 탑재하며 현지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텔루라이드는 전장 5000mm, 전폭 1990mm, 전고 1750mm, 축간거리 2900mm의 커다란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최대 8인승까지 운영되며, 운전석에서 3열까지 모든 탑승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넓은 내부 공간이 특징이다.

앞서 마이클 콜(Michael Cole)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수석부사장은 “텔루라이드는 대담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내장, 강력한 주행성능 등을 모두 갖춘 그야말로 다재다능한(versatile) 차”라면서 “텔루라이드가 미국 고객들에게 커다란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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