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리, 시속 1234km 초음속 하이퍼 루프 기차 개발

  • 입력 2018.11.11 08:46
  • 수정 2018.11.11 09:01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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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 HyperClop One
Virgin HyperClop One

중국 완성차 메이커인 지리자동차가 초음속 기차 개발 계획을 밝혔다. 지리는 볼보자동차와 로터스를 소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1대 주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업체다.

지리의 초음속 기차는 자기력을 이용해 선로위에 띄어 움직이는 자기부상 방식과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하이퍼 루프로 최대 시속 767마일(1234km/리터)의 속력을 낼 수 있다.

지리는 초음속 기차 개발을 위해 중국 우주과학공업집단(CASIC)과 협력할 예정이다. 지리는 이미 CASIC와 산업용 어플리케이션을 비롯한 인터넷 관련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지리는 초음속 기차 프로젝트가 새로운 미래 운송 수단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 재료 과학 등 여러 분야에 응용해 관련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하이퍼 루프는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 CEO가 처음 고안한 것으로 진공 상태의 큐브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마찰이나 공기의 저항을 받지 않아 초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테슬라를 비롯한 여러 업체가 하이퍼루프 개발에 도전하고 있으며 미국의 신생 벤처 기업인 버진 하이퍼루프 원(Virgin HyperClop One)이 짧은 큐브 안에서 240mph(386km/h) 속력을 내는데 성공한 바 있다. 

한편 지리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저궤도 위성과 플라잉카 등 다양한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어 이번 하이퍼루프 개발 소식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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