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美 10월 판매 0.70%↑...제네시스는 급감

  • 입력 2018.11.02 09:34
  • 수정 2018.11.02 09:4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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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희비가 갈렸다. 10월 미국 시장 판매에서 현대차는 5만2653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0%, 기아차는 4만5102대로 1.60% 각각 증가했다. 반면 제네시스는 372대에 그치며 무려 79.2%나 판매가 급감했다. 현대기아차 그룹 전체 10월 판매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부진에도 0.70% 증가한 9만8127대로 마감했다. 

현대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다. 아반떼는 1만8312대를 팔았고 투싼이 1만1493대로 뒤를 이었다. 싼타페와 쏘나타는 각각 7728대, 7265대가 팔렸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G90은 104대, G80은 217대, G70은 51대로 저조했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SUV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 증가하며 3% 가까운 성장을 이끌었다"라며 "코나 일렉트릭, 넥쏘 수소전기차와 벨로스터 N 등의 신차 투입으로 하반기 목표 달성에 성공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K3(수출명 포르테)와 쏘울이 각각 9537대, 77951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K5(수출명 옵티마)는 7280대가 팔렸고 스포티지와 쏘렌토는 각각 6626대, 6560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미국 법인은 "리오(프라이드)와 니로, 스포티지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45%, 11%, 10%의 두자릿수 성장을 했다"라며 4분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편 10월 미국 시장 전체 판매량은 강력한 허리케인의 피해에 따른 수요 증가로 지난해 보다 0.40% 증가한 136만1355대를 기록했다. 제조사별로는 GM이 지난해보다 1.60% 감소했지만 23만9472대로 가장 많이 팔았고 포드(19만1682대), 토요타(19만1102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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