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세일 페스타 효과, 10월 자동차 판매 3.7% 증가

  • 입력 2018.11.01 16:38
  • 수정 2018.11.01 16:4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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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의 10월 판매가 모처럼 호조를 보였다. 총 판매량은 73만985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 증가했다. 5개 완성차의 국내 판매는 13만9557대로 같은 기간 23.8% 급증했다. 개소세 인하와 10월 진행한 세일 페스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해외 판매는 0.1% 감소한 59만1428대를 기록했다. 계속되고 있는 무역 분쟁의 여파와 중국 및 북미 시장의 부진이 이어진 탓이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국내 6만6288대, 해외 34만187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총 40만8160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5.0% 증가, 해외 판매는 2.7%가 줄어든 수치다. 싼타페와 그랜저가 각각 9781대, 9047대를 팔아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체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차는 국내 4만6100대, 해외 20만4194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25만 294대를 팔았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9%, 해외 판매는 0.8% 각각 증가한 것이다. 기아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카니발(6829대)며 특히 대형 세단인 K9(1220대)은 7개월 연속 1000대를 기록했다. 

1만82대로 내수 판매 3위 자리를 지킨 쌍용차는 수출 3342대를 포함, 1만3424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4.9% 증가한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렉스턴 스포츠가 139.1% 증가한 4099대를 판매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르노삼성차도 내수 판매가 24.0% 증가한 8814대, 수출은 24.7% 증가한 9816대를 각각 기록했다. QM6가 가솔린 모델을 중심으로 51.6% 증가한 3455대, 클리오는 전월 대비 124% 증가한 681대가 출고됐다. 지난 달 출시한 르노 브랜드의 상용차 마스터는 174대가 팔렸다.

한국지엠이 10월 한 달 동안 내수 시장에서 총 8273대를 판매, 전년 동월 7672대비 7.8% 증가했다. 1558대를 기록한 트랙스가 62.5% 증가하며 살아나기 시작했고 말리부(1939대)와 스파크(3731대)도 호조를 보였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각 업체의 프로모션도 활발해 질 것"이라며 "이달 말로 예정된 현대차 제네시스 G90의 출시 등 호재가 이어져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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