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만지작, 부가티 시론 다음의 두번째 라인업 고심

  • 입력 2018.09.26 09:29
  • 수정 2018.09.27 10:05
  • 기자명 마이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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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의 CEO 스테판 빈켈만(Stephan Winkelmann)는 최근 영국 오토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론 이외의 두번째 모델 라인업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세단의 영역 혹은 새로운 SUV 장르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여타의 하이퍼카 제조사들과 마찬가지로 세단보다는 SUV로 기울 가능성이 크다.

람보르기니를 거쳐 아우디 스포츠 그리고 부가티 CEO가 된 스테판 빈켈만은 ‘새로운 모델이 SUV 인가?’라는 질문에 “전임자인 볼프강 뒤르하임러(Wolfgang Dürheimer)가 이미 여러 옵션을 검토해 놓았고, 그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볼프강 뒤르하임러는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부가티의 새로운 라인업은 SUV 혹은 전기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부가티는 애초에 컨셉트카 걸리버(Galibier)를 바탕으로 2+2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세단 혹은 일렉트릭 그랜드 투어러를 제작하는 것으로 루머가 떠돌았다. 하지만 롤스로이스, 벤틀리, 람보르기니의 신형 SUV들에 대한 고객들의 평가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부가티가 모를 리 없을 터. SUV로 방향을 전환한 정황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스테판 빈켈만 CEO는 과거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포트폴리오 확장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다. 부가티 브랜드의 성장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다. 더군다나 VW 패밀리의 SUV 플랫폼은 부가티가 SUV를 만드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도록 선택지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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