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7월 판매 전년比 10.5% 감소 '이쿼녹스 신차 효과 실종'

  • 입력 2018.08.01 14:38
  • 수정 2018.08.01 15:0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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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지난 7월 한 달간 내수 9000대, 수출 2만8046대 등 총 3만704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회사는 판매 비수기와 휴가 시즌에도 불구하고 신뢰 회복 추세와 주력모델의 판매 가격 인하에 힘입어 내수 시장에 총 9000대를 판매해 판매 하락폭을 크게 줄이며 견조한 회복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더 뉴 스파크가 3572대 판매돼 실적을 견인하고 중형세단 말리부는 전월 대비 73.5% 판매가 증가한 1813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볼트 EV는 872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5배 가까이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014대, 6월 1648대가 판매된 볼트 EV는 북미 공장 생산 일정 조율에 따른 조기 차량 인도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월 국내시장에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쉐보레의 신차 이쿼녹스는 첫 달 385대 이후 지난달 191대를 판매해 제대로된 신차효과 조차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말리부와 트랙스 등 주력 판매 차종이 크게 선전하면서 쉐보레 제품이 국내 고객들에게 새롭게 인식되는 계기가 되고있다”며, “8월에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에 더해 말리부 가격인하, 노후차 교체 지원 혜택을 통해 내수 판매 회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7월 한 달간 2만8046대를 수출하고 1~7월 누적 판매는 총 28만3432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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