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 EV 10월 파리 모터쇼서 유럽 시장 데뷔

  • 입력 2018.07.23 15:2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자동차의 크로스오버 전기차 '니로 EV(Niro EV)'가 오는 10월 1일 개최되는 2018 파리 모터쇼를 통해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니로 EV는 모터쇼 데뷔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일부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미 국내 판매를 시작한 기아차 니로 EV가 2018 파리 모터쇼를 통해 유럽에 첫 선을 보인다. 두 가지 사양으로 출시되는 니로 EV는 유럽기준으로 1회 완전충전 시 64kWh배터리 탑재 모델의 경우 280마일(약 450km), 39.2kWh 배터리는 186마일(약 299km)을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다만 해당 소식을 전한 외신들은 니로 EV의 실제 주행 가능 거리가 3.4kWh 배터리를 탑재한 폭스바겐 e-골프와 유사한 125마일(201km) 안팎일 것으로 짐작했다.

기아차는 100kW 충전소에서 배터리 용량이 큰 니로 EV의 경우 54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당초 지난 1월 첫 선을 보인 니로 EV 콘셉트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보다 약간 느린 7.8초대를 기록했지만 201마력의 발휘하는 배터리를 탑재할 경우 코나 EV와 동등한 40.3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니로 EV는 폭스바겐그룹의 '트랙픽 잼(Traffic Jam)'과 유사한 레벨 2 수준의 반자율주행이 탑재되고 이 경우 운전가 운전대를 잡고 있다면 차선 내에서 운전대가 자동으로 조향하는 시스템을 지원한다. 또한 신차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정차&재출발 기능 포함),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이 기본 적용된다.

외관 디자인은 폐쇄형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의 경우 기하학적 무늬를 사용해 깔끔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담아냈고 범퍼 하단부의 인테이크 그릴과 안개등, 후면 범퍼 부위의 가니쉬에는 친환경을 상징하는 블루 컬러를 적용해 EV 모델만의 독특한 느낌을 살렸다.

실내는 7인치 TFT LCD 전기차 전용 클러스터, 다이얼식 SBW 전자식 변속장치, 센터콘솔 무드 램프를 비롯 도어트림 가니쉬, 송풍구, 각종 스티치와 시트 테두리 부분에는 푸른색 포인트 칼라를 가미한 EV 전용 신규 칼라팩을 마련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한 니로 EV는 배터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주행중 도로 경사 및 전방차량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회생제동 단계를 제어하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 초절전 모드로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에코 플러스(ECO+)' 모드가 더해진 통합 주행모드, 차량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공조장치에서 소모되는 전력을 최소화하는 '히프 펌프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이 외에도 회생제동 패들쉬프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통해 공기 청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등을 기본 적용했다.

한편 니로 EV는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5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종, 전기차 5종, 수소전기차 1종 등 총 16개 차종을 친환경차로 개발해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기아차 미래 전략 차종 중 하나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