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입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9.3%나 증가했다. 베스트셀링카 1위에는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이후 숨을 죽여왔던 아우디 A6 35 TDI(사진)가 차지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4월 2만0051대 보다 29.3% 증가한 2만5923대로 집계됐다.
4월까지 누적대수는 9만3328대, 이는 전년 동기 누적 7만5017대 보다 24.4%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349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BMW 6573대, 아우디 2165대, 토요타 1709대, 포드 1054대, 랜드로버 911대, 렉서스 872대, 볼보 863대, 폭스바겐 809대, 미니 749대 등 순으로 팔았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7223대(66.4%)로 가장 많았고 국가별로는 유럽 2만577대(79.4%), 일본 3664대(14.1%), 미국 1682대(6.5%), 연료별로는 디젤 1만2955대(50.0%), 가솔린 1만0758대(41.5%), 하이브리드 2160대(8.3%), 전기 50대(0.2%)가 각각 등록됐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1405대), BMW 520d(1357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1257대) 순이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4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가 있었으나 브랜드별 물량부족 및 신차대기 수요 등이 있어 전체적으로는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