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스포츠 5500대, 티볼리 넘어선 초대박

  • 입력 2018.01.19 08:2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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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의 계약 건수가 영업 11일 만에 5500대를 넘어섰다. 쌍용차의 대박 모델 티볼리가 한 달 동안 4200대의 계약 실적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초대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추세대로 간다면 월 8000대 계약도 가능해 보인다"며 "생산량을 늘리려는 방안 논의 등으로 회사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사람이 쌍용차 영업점을 방문하고 있다"며 "대부분 방문객이 렉스턴 스포츠를 찾고 있어 앞으로의 계약 추세는 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인기는 가격 경쟁력과 뛰어난 활용성이 주목을 받은 때문으로 분석된다. 렉스턴 스포츠는 구동계와 편의 사양에서 경쟁 차급과의 상품성에 뒤지지 않는데도 소형 SUV급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 주력 트림인 와일드에 사륜구동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추가해도 비슷한 사양의 소형 SUV 현대차 코나와 비교해도 충분한 정도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5인 탑승이 가능하고 오픈형 SUV라는 독특한 컨셉에 1011ℓ에 달하는 용량의 데크가 제공하는 다양한 용도의 활용성, 3톤에 달하는 토잉 능력도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렉스턴 스포츠가 티볼리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생산 물량을 확보해 고객들이 오랜 기간 대기하는 등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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