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내놓기 무섭게 빨리 팔린 중고차

  • 입력 2018.01.16 16:05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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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매물 등록 후 가장 빨리 거래된 중고차는 기아차 스포티지로 나타났다. 영국 최대의 중고차 마켓 플레이스 오토 트레이더(Auto Trader)에 따르면 기아차 2015년형 스포티지는 지난 해 평균 24일 만에 판매됐다. 

기아차는 오토 트레이더의 2017년 중고차 판매 순위 톱10에 2014 스포티지(가솔린 수동, 4위), 2014 프라이드(수출명 리오, 가솔린 수동, 5위), 2015 프라이드(가솔린 수동, 9위) 등 4개 모델의 이름을 올려놨다.

스포티지는 지난 2016년에도 2014년형 가솔린 수동 모델이 가장 빨리 판매된 중고차 순위 1위를 기록, 2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오토 트레이더는 영국에서 디젤차에 대한 각종 추문이 끓이지 않았지만 2017년에도 2%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지만 중고차 순위 상위권에는 단 한개의 모델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7위를 차지한 2014 토요타 프리우스를 제외하면 모두 가솔린이다. 

그러나 디젤차에 대한 시장의 거부 반응은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토 트레이더에 따르면 작년 12월 2016년형 아우디 A3(디젤 수동)가 평균 24일로 영국에서 가장 빨리 판매된 중고차 1위를 차지했다. 

12월 중고차 순위 톱10에도 6대의 디젤차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오토 트레이더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에서 스포티지는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며 "영국 전역에서 중고차 거래 순위 상위권에 늘 이름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7년이라는 파격적인 워런티와 함께 신차에서 시작된 높은 관심이 중고차로 이어지면서 영국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고차의 거래 일수가 짧을 수록 신차의 인기도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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