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엔진 탑재하는 2세대 K3 경차급 연비 실현

  • 입력 2018.01.11 08:31
  • 수정 2018.01.11 12:3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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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아차 올 뉴 K3가 동급 최고를 넘어 경차급 연비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관계자는 11일, 6년 만에 세대 교체가 이뤄지는 신형 K3가 디자인은 물론 엔진과 플랫폼까지 모두 변경될 예정이며 특히 역대급 연비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K3에는 현대·기아차가 지난 해 10월 열린 ‘2017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 스트림’이 처음 탑재된다.

스마트 스트림은 현대·기아차가 엔진과 변속기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기 위해 지난 5년 간 개발한 차세대 파워트레인으로 신형 K3에 처음 탑재되고 이후 출시되는 중ㆍ소형 모델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신형 K3에 탑재되는 1.6 MPI 엔진은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을 발휘하며 무엇보다 듀얼 포트 연료분사 시스템(DPFI)과 경량화, 열손실 최소화로 16km/ℓ대에 이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를 실현했다. 

함께 출시되는 스마트 스트림 1.6 디젤도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성능과 함께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성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3는 역동적인 디자인 변경과 함께 새로운 엔진 탑재로 준중형에서 요구되는 파워는 물론 경차급 이상의 높은 연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K3는 2월 초 출시될 예정이며 새 엔진은 스마트 스트림 CVT와 구동계를 구성한다.  

한편 기아차는 11일, 신형 K3의 렌더링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렌더링의 전면부는 호랑이코 형상 그릴과 X자 형태로 교차된 주간주행등(X-Cross LED DRL), Full LED 헤드램프, 롱후드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범퍼 하단에는 대형 인테이크 그릴과 수평형 방향지시등이 포함된 에어커튼이 배치됐다. 측면부는 루프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쿠페형 루프라인이 사용됐고 후면부는 화살모양을 형상화 한 리어램프와 트렁크 가니쉬로 마감했다. 

실내는 수평 크롬 가니쉬를 적용한 센터페시아, 플로팅 타입의 내비게이션, 원형 사이드 에어벤트를 통해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했다. 

또한 운전자의 사용성을 고려한 2단 콘솔 트레이,조작이 용이한 버튼 레이아웃 등 편의성과 실용성을 향상시켰다. 올 뉴 K3는 오는 1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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