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시도 못했는데, 5세대로 달아나는 르노 클리오

  • 입력 2018.01.08 15:35
  • 수정 2018.01.09 08:40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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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클리오 1세대~4세대 스케치

지난 해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르노 클리오가 결국 해를 넘긴 가운데 르노가 오는 9월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5세대 클리오를 공개하겠다고 밝혀 올해 국내 투입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르노는 8일(현지시각), 2018 파리모터쇼에서 5세대 클리오를 공개하고 2019년부터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해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 공개한 콘셉트카 심바오즈의 디자인이 적용된 신형 클리오는 전기 파워트레인과 레벌4 수준의 자율 주행 시스템도 탑재될 예정이다.

르노는 신형 클리오의 외관과 실내에 슈퍼 미니카의 명성에 걸맞는 혁신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지에서는 신형 클리오의 실내 디자인의 혁신적인 변화에 특히 중점을 둘 예정이며, 외관은 현재의 디자인을 살짝 다듬는 수준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외관 가운데 헤드 램프와 테일 램프를 C자 형태로 바꿔 당돌한 이미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 컨셉트카 심비오즈(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르노 디자인 총괄 로렌스 반덴애커는 "신형 클리오에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실내는 크기를 늘린 세로 타입의 터치 스크린이 대시보드를 차지하고 스마트폰 커넥티비티 앱이 제공되는 등 최고의 품질과 프리미엄 감각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클리오에는 닛산 미크라의 CMF-B 플랫폼을 공유하고 0.9ℓ 3기통 터보, 터보 차저 1.3ℓ , dCi 등으로 구동계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소형 가솔린 엔진과 배터리를 결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도 제공될 예정이다.

르노가 클리오의 세대 교체를 서두르고 있는 이유는 포드 피에스타, 폭스바겐 폴로, 시트로엥 C3 등의 경쟁 모델 가운데 교체 주기가 가장 오래됐고 이 때문에 판매에서 밀리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전해졌다.

한편 르노는 오는 2022년까지 순수 전기차 8개, 하이브리드카 12개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5개 모델에 자율 주행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80억 유로 이상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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