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사랑, 폭스바겐 '제타' 체감만족도 1위

  • 입력 2012.05.15 15:4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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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제타가 수입차 가운데 체감만족도 최고 모델로 평가됐다. 골프도 체감만족도 2위 모델로 꼽혀폭스바겐 라인업 보유자들의 만족도가 특히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마케팅인사이트가 수입차 모델을 보유한 13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종합체감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폭스바겐 제타는 총 7개 평가 항목 가운데 디자인 관련 2개를 제외한 나머지 5개 부문이 모두 톱5에 들어 이 차량 보유자들이최고의 만족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상품성(성능 및 기능, 운전편리성), 디자인(외부 및 실내), 경제성(구입가격 및 유지비), 그리고 품질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만족한지를 물은 것으로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것이다.

폭스바겐 제타

 

는 91.4점으로 1위에 올랐고 골프는 87.9점, 혼다 어코드 87.2점, 도요타 캠리 82.7점, 인피니티 G 80.8점 등의 순이다.

비싼 돈을 주고 사고, 유지비용이 더 들어감에도 수입차를 타는 사람들의 체감하는 종합만족도가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수입차를 타는 사람들의 자기 차에 대한 만족도(81.3점)가 국산차(74.7점)보다 7.7점 높았기 때문이다.

7개 세부 체감만족도 평가 부문 모두에서도 최소 3.1점(‘유지비용’)에서 최대 11.9점(‘성능•기능’)까지 수입차가 앞섰다. 유지비용과 구입가격에 대한 만족도에서 국산차를 앞서고 있다는 것은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수입차를 타는 사람들은 이미 비싸거나 유지비가 많이 든다고 믿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또한 수입차가 가격과 유지비용에서까지 국산차를 앞서고 있다는 것 역시, 주목해야 할 점으로 보인다. 경제적 비용 부분을 이미 각오하고 수입차를 산 사람들이 그 비용만큼의 효용가치를 체감하고 있고 효용이 비용을 상쇄한다면 다음 번 구매 역시 수입차로 이어질 수 있어 수입차에겐 기회, 국산차에게는 위협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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