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자동차 급발진 추정 사고 합동조사반 운영

  • 입력 2012.05.14 11:52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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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자동차 급발진이라고 주장하는 자동차 사고의 정확한 원인조사를 위해 2012년 5월 9일부터 합동조사반을 설치하여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합동조사반은 조사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관련 전문가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 및 급발진 가능성을 주장하는 시민단체 등을 위원으로 구성했다.

합동조사반은 우선적으로 최근 급발진 관련 사고라고 언론에 보도된 대구 와룡시장 사고(2012년4월30일) 등 5개의 사고를 조사하게 된다.

또한 앞으로 급발진이라고 주장하는 자동차 사고 중 원인이 불분명한 사고에 대해 사고 자동차의 각종 전자제어장치의 내용분석, 작동시험 및 현장조사 등을 통해 자동차 결함 여부 및 인적요인 등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관련사고 조사에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급발진 사고란 차량이 완전하게 정지한 상태 또는 매우 낮은 출발속도로부터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고 예상하지 못한 높은 출력에 의해 급가속 되는 것을 뜻한다.

많은 차량이 수동변속기에서 자동변속기로 바뀐 ‘80년대 초 이후 급발진 가능성이 주장된 이래 수많은 급발진 주장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미국, 일본 등에서 급발진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시행하였으나 대부분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판명됐고 아직까지 자동차의 구조적인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의 가능성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99.6월부터 급발진 의심차량에 대하여 조사를 시행하였으나 대부분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판명됐고 나머지는 사고 데이터 확보 등의 어려움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사고조사 결과에 대하여는 신뢰성 확보 및 사고당사자의 동의를 구해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며 합동조사반 외에 사고조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자는 자동차안전연구원(031-369-0251~4)에 참여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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