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 체결

  • 입력 2012.05.03 08:0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지엠은 2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제2기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행사에는 GMIO(GM 해외사업부문) 구매담당 쟈니 살다나 부사장과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 등 한국지엠 임직원과 한국지엠 협신회 최범영 회장(이원 솔루텍 대표),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신달석 이사장 등 총 4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지엠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총 260개 중소기업들과 협약을 맺었으며, 1차 협력 업체들은 다시 2차 협력업체들과 협약을 맺는 등 동반성장 기운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호샤 사장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과 상생의 생태계 구성을 경영의 우선 순위에 놓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소통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지속적인 상호 성장을 이뤄나가자”고 당부했다.

한국지엠은 협력사 재무 건전성 강화, 기술개발 촉진, 경쟁력 제고 등 종합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연간 총 1조원 규모의 원자재 사급(원자재를 구입해 협력업체에 제공)을 비롯, 협력업체 재무 건전화를 위해 연구개발비, 금형비 일시불 지급 등 약 1300여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협력사 해외진출 지원 및 납품 대금 100% 현금 결제 유지도 이번 협약 내용에 포함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살다나 부사장과 호샤 사장은 ‘2011 GM 우수 협력업체’에 선정된 21개 국내 업체를 시상했다. 이번에 선정된 전 세계 우수 부품업체 총 82개 업체 중 국내 협력업체의 비중이 25%를 넘어서며 5개 업체가 수상했던 6년 전에 비해 크게 신장, 글로벌 GM 내 국내 부품업계의 위상을 반영했다.

살다나 부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GM과 거래한 한국 부품업체의 납품액이 107억 달러에 달하는 눈부신 성과를 기록했다”며, “우수한 실적과 공로에 감사하고 해외 시장으로의 동반진출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중국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태국, 브라질 등 GM 글로벌 생산시설이 위치한 신흥시장에 한국 부품 협력업체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부품전시회 및 구매상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