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 "기대 이하", 갈아타는 사람 속출

  • 입력 2012.04.10 14:0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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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카의 인기가 최근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 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인 'Polk'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카 또는 SUV 소유자들의 재 구매율이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모델 구매자 보유자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새차를 살때 가솔린 차량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판매 대수가 많은 도요타 프리우스를 빼면 25%에 불과했다.

가솔린 가격이 크게 치솟는데도 연료 효율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떨어지는 이유는 동급 모델에 비해 높은 가격을 보전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기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일예로 6만1995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폭스바겐의 투어렉 TDI하이브리드는 상대적으로 옵션이 덜한 투어렉 TDI익세큐티비보다 3400달러나 비싸 가격 차이를 연비로 보전하는데 무려 17년이 필요하다.

따라서 Polk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높은 가격을 연비 효율성으로 감내할 수 가치를 반드시 갖췄다고 볼 수 없는 만큼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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