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함열전:일본편] 닛산과 인피니티 vs 토요타와 렉서스
[기함열전:일본편] 닛산과 인피니티 vs 토요타와 렉서스
  • 최은주 객원기자
  • 승인 2017.12.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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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차 중 유럽 브랜드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곳은 일본이다. 수입차 전체 판매 비중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20%나 되고 최근에는 가솔린과 친환경차 하이브리드 모델로 디젤 게이트 이후 주춤하고 있는 시장의 공백을 공략하고 있다. 일본 브랜드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을 소개한다.

날카로운 플래그십 닛산 맥시마

 

닛산 플래그십 모델 ‘맥시마’는 지난 2015년 10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8세대 신형이 출시됐다. 스포츠 세단을 표방하는 맥시마는 그에 걸맞게 ‘스포츠 세단 콘셉트’을 계승하면서 닛산의 최신 디자인 DNA가 대거 쓰였다. 

와이드 앤 로우(Wide & Low) 스타일과 V 모션 그릴, LED 부메랑 시그니처 램프, 전투기 유리덮개 같은 전면 유리 등이 특징이다. 실내도 스포츠 감성을 물씬하다. 슈퍼카 GT-R과 같이 센터페시아가 운전석 쪽으로 7도 정도 기울어져 있고 닛산 최초로 D컷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주행성을 강조했지만, 편안함도 놓치지 않았다. 저중력 시트를 통해 편안함과 함께 주행 안정감을 높였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을 탑재해 소음을 최소화했다.

동력계는 이전 모델 대비 약 61%의 부품이 개선된 3.5L 6기통 VQ 엔진에 무단변속기인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로 구성됐다. CVT에는 가상의 변속 모드를 느낄 수 있는 D-스텝(Step)이 적용돼 운전의 재미를 살렸다. 엔진의 열효율도 개선해 최고출력 303마력, 최대토크 36.1의 성능을 제공한다.

동양의 감성 담은 인피니티, Q70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는 ‘Q70’을 판매 중이다. 1세대와 모델명은 달라졌지만 특유의 볼륨감은 여전히 살아있다. 한국 시장에 첫 소개된 것은 2005년 2세대 모델이며, 이후 2015년 3세대의 부분변경 모델이 들어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인피니티는 시장 흐름에 맞춰 ‘Q70’의 기존 가솔린 후륜구동 모델에 디젤, 가솔린 사륜구동 모델을 추가하며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Q79’의 외관 디자인은 ‘Q50’부터 시작된 인피니티의 차세대 디자인을 따르면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힘과 에너지를 표현했다. 

전면부에는 동양의 미를 담았다. 더블 아치형 그릴은 동양의 다리와 이 다리가 물에 비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결과물이다. 측면은 달리는 치타의 모습을 그렸으며, 후면부는 각 부분이 역동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마무리 됐다.

실내는 더블 웨이브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해 운전석과 조수석을 독립된 형태로 제작, 여유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센터 콘솔은 럭셔리 요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3.7L 6기통 VQ엔진에 7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37kg.m의 힘을 낸다. 

이 엔진은 2세대 엔진 대비 성능이 35% 개선됐으며, 듀얼 흡배기 구조로 보다 역동적인 엔진음을 지원한다. 또한, 엔진의 가변식 흡기 밸브 리프트, 변속기의 정차 시 자동 중립 기어 변경 기능으로 연비 효율도 향상됐다.  

미래 지향적인 토요타 아발론

 

토요타에서는 ‘아발론’이 최고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 첫 선을 보인 것은 2013년이며,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북미 사양 2017년형 Limited의 최고급형이다.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이 국내로 수입된다.

토요타의 플래그십 모델답게 브랜드 패밀리룩인 킨룩(Keen Look)을 입고 있다. 전면부의 하부그릴을 하단으로 갈수록 넓어지도록 디자인 해 안정적이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안개등을 수직의 방향지시등과 통합해 역동적인 인상을 강조했다. 

전면과 측면은 저중심의 쿠페 같이 날렵함이 특징이라면, 후면부는 램프 주변의 다크 크롬 등 최상위 모델이 갖춰야할 중후한 멋을 추구했다.

파워트레인은 3.5L의 24밸브 DOHC 듀얼 VVT-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얹혀져 최고출력 277마력과 최대토크 35.3 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간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3.0L 이상의 가솔린 대형 세단을 원하는 이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출시 당해에는 60대를 기록했고, 이후 2014년 105대, 2015년 52대, 2016년 81대가 팔렸다. 올해는 10월까지 77대로 집계됐다.

럭셔리의 정형 렉서스 LS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에는 ‘LS’가 존재한다. 지난 1월 열린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5세대 신형(사진)이 데뷔식을 치렀으며, 국내에는 오는 20일 출시가 예정돼 있다. 신형 5세대 ‘LS’는 고성능 모델인 ‘LC 쿠페’의 플랫폼 GL-A가 쓰였다. 

또, 처음으로 트윈 터보차저 엔진이 들어가 보다 강력한 성능을 지원한다. 렉서스의 ‘LS’는 토요타 상위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인데도 ‘아발론’보다 외모가 젊다. 더욱 공격적이고 역동적이다. 트렌드를 입었지만 가볍지 않다. 

여전히 특유의 매너가 깃들어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235mm, 전폭 1900mm, 전고 1450mm, 휠베이스 3125mm이다.

‘LS’는 가솔린 ‘LS 500’과 F 스포트 패키지 ‘LS F 스포트’, 하이브리드 ‘LS 500h’로 총 3종으로 구성된다. 파워트레인은 3.5L V6 가솔린 트윈 터보차저 엔진에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가솔린 엔진의 최대출력은 416마력이며, 하이브리드 시스템 총 출력은 354마력이다.

슬그머니 발을 뺀 혼다 레전드

 

일본 브랜드 중 혼다는 유일하게 한국시장에 플래그십 세단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혼다코리아가 2011년까지 판매했던 ‘레전드’를 2015년 4년 만에 다시 들여왔지만 이듬해 시장의 외면으로 결국 판매가 종료됐다. 

연간 판매량은 2010년 71대, 2011년 25대였으며, 2015년에는 125대를 기록했지만, 2016년에는 3대에 그쳤다. 레전드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북미에서도 판매가 신통치 않다. 북미에서는 아큐라 브랜드의  RLX(사진), 일본에서는 하이브리드 버전만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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