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폭스바겐 판매 10월 재개될 듯

  • 입력 2017.08.28 15:07
  • 수정 2017.08.28 16:5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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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2세대 티구안

디젤 게이트로 대부분의 모델 인증이 취소되면서 판매가 중단된 폭스바겐 코리아의 10월 복귀가 유력해졌다. 환경부는 28일, 폭스바겐 코리아가 신청한 티구안과 아테온의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신청한 폭스바겐 4개, 아우디 8개 등 총 12개 차종 가운데 지난 달 인증을 마친 Q7 2개 차종을 합치면 4개 모델이 인증을 마친 셈이다.

나머지 모델도 이달 중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르면 9월 중 폭스바겐과 아우디 브랜드의 판매 재개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폭스바겐은 국토부와 산업부의 인증 절차를 마치는대로 곧 바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코리아 관계자는 "브랜드 최다 판매 모델인 티구안이 2세대 풀 체인지 모델이고 아테온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모델인 만큼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 폭스바겐 아테온

특히 판매 중단 사태의 장기화로 무너진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재정비하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의 판매 재개로 수입차 시장 구도에도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폭스바겐의 판매 중단 사태 이후 약화된 디젤차 시장 점율율이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그러나 폭스바겐 판매 중단에 따른 반사 효과로 가솔린차 수요가 늘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7월 현재 50%대 이하로 떨어진 점유율이 다시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폭스바겐으로 시작된 디젤 게이트 이후 자동차의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의 일환으로 경유가격 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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