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업! 고성능 버전 '업! GTI' 최초 공개

  • 입력 2017.05.26 11:13
  • 수정 2017.05.26 11:58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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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오스트리아 뵈르테제에서 열리는 ‘2017 GTI 축제’에서 전세계 20만명의 GTI 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향후 출시를 앞둔 다양한 GTI 모델들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뵈르테제 GTI 축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첫번째 모델은 초소형 모델인 업!(up!)의 고성능 버전인 '업! GTI' 모델이다. 양산 직전의 프로토타입 모델인 업! GTI의 최대 출력은 115마력으로, 이는 1976년 출시됐던 오리지널GTI 모델(110마력)의 오마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8년부터 양산될 예정인 신형 업! GTI 모델은 1976년형 오리지널 GTI와 유사한 크기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구조가 복잡하지 않은 초경량 소형 스포츠카의 대전제를 수행하는 모델이다. 115마력 TSI 터보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대 토크는 200Nm, 최고 속도 197km/h,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이르는 시간은 8.8초이며, 무게는 997kg에 불과하다.

 

또 하나의 세계 최초 공개 모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골프 GTE 퍼포먼스 컨셉’으로, 272마력에 토크는 450Nm이다. 다이내믹한 핸들링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GTE의 목표를 계승하는 골프 GTE 퍼포먼스 컨셉은 최대 50km까지 순수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골프 GTE가 얼마나 더 발전을 거듭하게 될지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한편, 최초의 골프 GTI 모델은 영국 오토카가 선정한 “역사 상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자동차”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폭스바겐과 시츠 테크닉의 13명 견습생들이 제작한 전기 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GTI, 골프 GTI 퍼스트 데케이드(First Decade) 모델의 이름은 볼프스부르크의 젊고 재능 있는 인재들이 내놓는 10번째 GTI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골프 GTI 퍼스트 데케이드는 6개 직업군에 있는 견습생들이 제공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약 9개월 가까이 걸려 만들어졌으며, 뵈르테제 호수의 물과 하늘에 비치는 다양한 파란색으로부터 영감을 얻어서 완성됐다.

골프 GTI 퍼스트 데케이드는 전륜을 움직이는 410PS (300kW)의 휘발유 엔진과 후륜을 움직이는 최대 12KW 출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돼 있으며, 이 두 구동 시스템은 분리되어 작동할 수도 있고, 필요 시에는 함께 작동할 수도 있다. 

또한 전륜구동 시에는 일반적인 모드로, 후륜구동 시에는 100% 전기 모드, 그리고 사륜구동 시에는 이 두 개의 모드가 결합된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이 전기 구동 시스템은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으며, 주차 시 그리고 거주지 주변에서 단거리 주행 시 혹은 정지와 출발을 반복하는 정체구간에서 소음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제동 에너지 회생을 통해, 자동차 후면의 2개 배터리가 충전되며, 이 에너지를 이용해 전기 모두 주행 시 탄소 중립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좀 더 거친 표면에서는 전륜과 후륜구동이 결합되어 출발을 돕는다. 이 모드들의 선택 및 제어는 태블릿 PC의 앱 또는 미러 링크를 통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상에서 가능하다.

골프 GTE 에스테이트 임펄스E는 츠비카우 자동차 공장과 켐니츠 엔진 공장 그리고 드레스덴의 투명공장에서 근무 중인 14명의 견습생들이 멘토와 함께 전기차에 집중해 만든 모델로, 역동성과 스포티한 특성 그리고 숙련된 장인정신을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과 결합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 모델의 가장 주요한 특징은 전기 주행거리를 두 배로 늘려주는, 용량이 8.8kWh에서 16.8 kWh 로 늘어난 프로토타입의 배터리다. 골프 GTE 바리안트 임펄스E는 외관도 혁신적이다. 오릭스 화이트, 아파시오나타 블루, 앤트라사이트, 홀마크 그리고 세인트 제임스 레드로 구성된 5톤의 매트 페인트 작업으로 주위 모든 관심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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