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벤츠는 영원한 벤츠, 재구매 선택율 최고

  • 입력 2017.04.07 11:03
  • 수정 2017.04.08 07:33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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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소유주의 30%가 다음 차로 수입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는 3월 한달 간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타고 있는 차와 다음에 구입을 고려하는 차의 모델명을 주관식으로 응답 받아 설문을 진행했으며 성인남녀 총 2604명이 참여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86%가 국산차 소유주, 나머지 14%가 수입차 소유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국산차 소유주의 70%가 다음 차로 국산차 구입을, 나머지 30%는 수입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소유주의 경우 83%가 다음에도 수입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나머지 17%만 국산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타고 있는 차와 다음에 구입을 고려하는 차의 브랜드를 비교한 결과, 벤츠 소유주의 42.8%가 다음에도 벤츠를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해 조사 브랜드 가운데 재구입 의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MW가(36.0%) 2위, 기아차가(32.8%) 3위를 차지했으며 쌍용차(28.8%)와 현대차(27.8%)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폭스바겐이 25.0%, 쉐보레와 르노삼성은 각각 19.3%와 14.9%를 기록했다.

벤츠, BMW, 기아차, 쌍용차, 현대차, 폭스바겐 브랜드의 경우 응답자 가운데 다음 차로 현재 소유하고 있는 차와 같은 브랜드를 구입 하겠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가장 많았으며, 쉐보레와 르노삼성은 다음 차로 기아차를 구입하겠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언제 다음 차를 구입할 것인가는 질문에 ‘1년 이내’를 선택한 소비자가 38.3%로 가장 많았으며, ‘1년에서 2년사이’가 31.4%, ‘2년에서 3년사이’가 16.0%를 기록했다. 3년 이내 구입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85.7%에 달해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대부분이 드림카가 아닌 실제 구입을 고려해 응답했다고 보여진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구입 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내구성 및 안전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7.3%, ‘디자인’이 20.4%, ‘가격’이 16.0%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는 3.9%에 불과해 같은 브랜드의 차를 재구입 하는 이유가 브랜드보다는 내구성, 안전성, 디자인 등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조사 결과 자동차 구입 시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브랜드 외적인 부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소비자들이 과거에 비해 합리적인 소비 성향을 보이는 만큼 제조사는 기본에 충실해 차의 품질을 올리는 것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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