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에서 디젤 게이트로 휘청거리고 있는 폭스바겐을 직접 겨냥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11월 한 달 동안 폭스바겐을 소유하고 있거나 리스 등으로 구매한 소비자가 현대차를 구매할 경우 소매가격에서 3%를 할인해 준다.
대상 차량은 2015년 9월 18일 이전에 2.0리터 TDI 엔진을 탑재한 골프와 제타, 컨버터블 등 디젤 게이트에 포함된 대부분의 모델이다.
물론 이번 프로모션은 현대차 미국 법인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 현지 딜러인 템파가 재고 차량을 대상으로 내 놓은 조건이다.
템파는 폭스바겐 디젤게이트로 차량을 반납하는 등의 보상 조치가 시작된 이후 교체 모델을 찾는 사람을 대상으로 발빠르게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