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2 ‘우연이야 베낀거야 세계적인 추세야’
BMW X2 ‘우연이야 베낀거야 세계적인 추세야’
  • 김흥식 기자
  • 승인 2016.10.0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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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2016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 X2가 국내 네티즌에게 난타를 당하고 있다. 외관 디자인이 현대차 투싼과 닮아도 너무 닮았다는 이유에서다.

BMW는 X2 콘셉트를 소개하면서 “기존 X시리즈와 확연하게 구분되는 차별화된 독창적 디자인”, “BMW 그룹의 역사적인 쿠페 스타일 계승” 등 디자인에 특히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카림 하비드 BMW 디자인 총괄은 “당당한 분위기와 함께 스포티함을 갖춘 차량으로, BMW 브랜드가 흥미롭고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모델”이라며 BMW X2 콘셉트를 추켜 세웠다.

 

BMW가 이렇게 콘셉트 X2 디자인에 추켜세우고 있지만 국내 네티즌은 생각은 전혀 다르다. ‘누가 봐도 투싼’, ‘현대차와 BMW의 콜라볼레이션’, ‘보자마자 투싼인 줄 알았다’, ‘키드니 그릴만 빼면 투싼” 등의 혹평을 했다.

네티즌이 꼬집는 지적 가운데 현대차 투싼과 BMW X2 콘셉트카가 가장 흡사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측면이다. 벨트라인과 글라스 하우스, 그리고 A필러에서 C필러로 이어지는 선이 투싼의 것을 빼다 박은 듯 흡사하다는 것이다,

 

BMW X2 콘셉트와 투싼의 측면을 같이 놓고 보면 아웃 사이드미러를 제외한 대부분의 라인이 비슷하게 느껴진다. 루프라인과 후면 스포일러의 마감 선도 매우 흡사하다.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은 ‘투싼에 BMW 엠블럼을 단 것’ 그리고 ‘저기서 현대나 기아 마크 달면 투싼이나 스포티지가 되는 것’이라며 실망감을 보였다.

덕분에 현대차 디자인이 BMW도 따라 할 만큼 발전했다는 칭찬이 나왔다. 네티즌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디자인 하나는 잘한다’, ‘기아에서 누가 BMW로 갔나?’ 등으로 반응했다.

 

그러나 디자인 전문가들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지적했다. 모 대학 디자인 학과 교수는 “측면의 비율과 후드의 높이, 램프류 디자인, 도어의 선 등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차종이 다양해지고 신차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독창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내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라며 “콘셉트 단계인 X2는 앞으로의 완성 과정에서 조금씩 다듬어져 BMW의 디자인 코드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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