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모듈형 플랫폼으로 15% 감량

  • 입력 2016.07.29 11:56
  • 수정 2016.07.29 12:02
  • 기자명 이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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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차세대 페라리 모델에 모듈형 플랫폼을 적용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 페라리의 모듈형 플랫폼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해당 플랫폼은 내년이나 내후년 출시 예정인 신형 캘리포니아에 가장 먼저 적용될 예정이다.

모듈형 플랫폼은 다양한 차량 모델에 적용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공용 차체 뼈대다. 모듈 기반의 공용 플랫폼을 이용하면 차량을 연구, 개발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줄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어 다수 자동차 업체들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았다. 폭스바겐의 MQB나 볼보의 SPA, 르노닛산의 CMF 등이 그 예다. 

 

페라리의 이번 모듈형 플랫폼은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다. 맥라렌이나 다른 슈퍼카 제조업체들은 보통 탄소섬유 소재를 이용하지만, 페라리는 알루미늄을 선택했다. 알루미늄은 탄소섬유보다 무겁고, 덜 단단하지만 생산이나 유지 보수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것이 페라리의 설명이다. 

페라리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프론트 엔진과 미드 엔진 모두 사용 가능하며, 적용시 기존의 페라리 모델보다 15% 가벼워 진다. 이와 동시에 충돌 안전성이 높아지고 소음, 진동이 효율적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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