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살아나나, 6월 판매 4.7% 증가

  • 입력 2016.07.29 10:34
  • 수정 2016.07.29 10:54
  • 기자명 이다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젤 게이트로 심각한 경영부진에 허덕였던 폭스바겐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독일 본사에서 발표된 폭스바겐의 상반기 글로벌 판매 실적에 따르면 총 292만5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인 294만5700대보다 0.7% 감소한 수치지만, 올해 6월 한 달 간 실적은 지난해 6월보다 4.7% 증가한 49만2800대를 기록했다. 디젤 게이트 사건이 불거진 이후 월간 증가율로는 최고치다.

지역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유럽 지역의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중 중ㆍ동부유럽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6.2% 증가했다. 6월 한 달 간 판매량도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했다.

 

반면 북미와 남미 지역의 판매량은 대폭 감소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올 상반기 27만5300대가 팔리며,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인 29만1500대보다 5.6% 감소했다. 특히, 디젤게이트 사건이 시작된 미국에서는 그 여파가 실적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14만9000대로 지난해보다 14.6% 감소했다. 

남미 지역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7.6%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브라질에서는 올 상반기에 총 12만500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34.8% 줄어든 수치다.

북남미 지역의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아시아ㆍ태평양 시장에서 판매량은 늘었다. 폭스바겐은 올해 6월 중국에서 지난해 6월보다 23.7% 늘어난 22만500대를 판매했다. 중국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139만2300대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