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벤츠 수소연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입력 2016.06.15 11:09
  • 수정 2016.06.15 11:33
  • 기자명 이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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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GLC의 수소연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오는 2017년 양산을 시작한다. 벤츠가 내년 양산을 시작하는 메르세데스 GLC F-CELL은 세계 최초의 수소 연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된다.

벤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GLC F-CELL은 플러그를 통해 9kWh의 리튬이온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며, 배터리로만 50km를 갈 수 있다. 이는 수소 동력에만 의존하지 않고도 장거리 운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아직 수소 연료 충전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에서 유용하다.

 

GLC의 연료 전지 시스템은 기존보다 크기가 30퍼센트 작아져, 모든 구동장치 요소가 엔진실에 들어 맞도록 제작했다고 벤츠는 설명했다. 또한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에 플래티늄을 90퍼센트 가량 적게 사용해 비용을 줄였다.

총 약 4kg의 수소가 담긴 두 개의 탄소 연료 탱크는 차체 바닥에 장착된다. 연료 탱크 하나는 차체 뒷쪽에, 다른 하나는 차체 중앙 바닥에 위치하게 된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 등은 모두 차량 뒷쪽에 위치한다.

벤츠는 배터리와 연료 전지의 조합으로 약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충전 시간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수소 연료 탱크를 3분 안에 채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메르세데스 GLC F-CELL은 올 10월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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