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없어서 못 팔았는데도 르노삼성 내수 급증

  • 입력 2016.05.02 14:4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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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가 가장 인기가 많은 고급 사양 SM6의 물량부족에도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대비 21.6%나 급증했다. 4월 르노삼성차 내수 판매는 8536대로 수출 1만3445대를 포함 총 2만1981대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내수는 SM6와 SM7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21.6% 증가했다.

4월 내수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5195대를 기록한 SM6다. SM6는 최고급 사양인 RE 트림이 가장 큰 비중인 44.4%를 차지했다. 사전 계약 때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고급 사양 모델로 수요가 집중됐던 SM6는 8.7” S-링크 등과 같은 고급 사양 부품의 수급 문제가 점차 해결되면서 5월부터는 정상적인 출고를 예상하고 있다.

SM6의 엔진 사양 별 판매 역시 4월에는 2.0 가솔린 GDe 3585대, 1.6 터보 가솔린 TCe 669대, LPG 엔진 LPe 941대로 나타났으나, 내달부터는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3개월 간 SM6 총 계약 대수 2만7000여대 중 TCe 모델 비중이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부품 수급 문제가 해결되면 고급 사양 집중도가 높은 TCe의 판매 비중이 함께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SM6의 인기와 함께 르노삼성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인 SM7도 지속적인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다. SM7은 전년 동월대비 62.5% 증가한 590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특히 SM7은 지난 2014년 4월 판매 이래 13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판매 성장을 보이고 있다. SM7 LPe의 꾸준한 인기와 더불어, SM6 출시 후 증가한 매장 방문객들에게 재평가를 받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 밖에 4월 판매에서 1095대 실적을 올린 QM3 역시 탁월한 연비 효율과 검증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스테디셀러 모델로서 자리해 가고 있다. QM3는 최근 알칸타라 포인트 천연가죽시트와 전용 실내 패키지, 전자식 룸미러(ECM) 등을 기본 적용한 유럽 감성의 쇼콜라 브라운 컬러를 신규 런칭했다. 

르노삼성차의 4월 수출 실적은 1만3445대로 나타났다. 이 중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는 1만2999대로 올 해 4개월 동안의 누적 수출 물량이 5만대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누적 수출 물량보다 36.5% 증가한 것으로 올해 로그 수출 실적 역시 당초 연간 계약 물량인 8만대를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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