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람에 제격 3세대 미니 컨버터블 출시

  • 입력 2016.04.03 21:5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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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가 3세대 풀체인지 컨버터블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오픈탑 미니 컨버터블은 30km/h 이하로 달리면서 버튼 하나로 전자동 소프트톱이 자연스럽게 개방된다. 이 때 선루프 기능은 속도와 관계 없이 작동한다. 파워트레인은 2종류의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됐다.

3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5kg·m의 성능을 갖췄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8.7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206km/h다. 4기통 엔진이 장착된 뉴 MINI 쿠퍼 S 컨버터블은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6kg·m,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7.1초 최고속도는 228km/h다.

 

스텝트로닉 6단 자동 변속기 및 스포츠 자동 변속기가 함께 적용됐으며 전후방 V-스트럿 바 적용 및 엔진 하단 및 전방 액슬 하단 플레이트를 적용해 차체 강성을 높였다. 뉴 MINI 컨버터블에 최초 장착된 내장형 액티브 롤 바는 차량 전복 등 위급 상황이 되면 양쪽 고강도 알루미늄 재질의 브라켓이 150m/s 이내에 작동, 탑승자 안전을 지켜준다.

에어백은 2개가 더 추가돼 총 6개로 강화됐다. 뉴 MINI 컨버터블은 3세대로 진화하면서 크기가 더욱 커졌다. 전장은 뉴 MINI 쿠퍼 컨버터블이 98mm 증가된 3821mm, 뉴 MINI 쿠퍼 S 컨버터블은 121mm 증가된 3850mm로 늘어났다. 전폭은 44mm 증가된 1727mm, 전고는 1mm 증가한 1415mm, 휠베이스는 28mm 늘어난 2495 mm로 실내 공간에 한층 여유가 생겼다.

 

트렁크 용량도 이전 모델에 비해 약 26% 증가돼 루프가 열린 상태에서 160ℓ, 루프가 닫힌 상태에서는 최대 215ℓ를 적재할 수 있다. 50:50 비율로 접히는 뒷좌석과 더 늘어난 스루 로딩 공간을 통해 레저활동에 필요한 물품들도 손쉽게 적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소프트톱이 닫힌 상태에서도 소프트톱 프레임을 올릴 수 있는 이지로드가 적용돼 활용성을 높였다.

외관은 크롬 원형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원형 헤드라이트와 6각형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드 스커틀로 유명한 보조 방향지시등 등 MINI 고유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다. 소프트톱은 개방된 후 뒷좌석 시트 뒤로 졉혀 보관되며 수직으로 정렬된 대형 후미등은 크롬으로 둘러싸 세련미를 더했다. 뉴 MINI 쿠퍼 S 컨버터블은 중앙 하단에 배기파이프를 모아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뉴 MINI 쿠퍼 컨버터블에는 LED 전조등과 LED 전후방 안개등이 기본 적용됐다. 또 내비게이션 기능이 포함된 8.8인치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후방 카메라, 컨버터블 모드에서 실내의 공기 진동 발생을 막는 윈드 디플렉터 등이 추가됐다.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시스템과 터치기능이 포함된 컨트롤러도 탑재됐다.

그린, 스포츠 모드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MINI 드라이빙 모드도 포함됐다. 쿠퍼 S 컨버터블에는 스텝트로닉 6단 스포츠 트랜스미션과 기어시프트 패들이 포함된 MINI 유어스 스포츠 스티어링휠 등의 옵션 사양이 모두 적용된다. 여기에 코너링 라이트 기능이 포함된 LED 헤드라이트 및 17인치 프로펠러 투톤 스포크 경량알로이 휠이 추가된다.

 

모든 트림에는 외부 온도를 비롯한 정보들을 다양한 그래픽 애니메이션으로 모니터로 제공하고 소프트톱 오픈 주행 시간을 기록하는 올웨이즈 오픈 타이머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총 12개의 스피커를 갖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하만카돈의 하이파이 라우드 스피커 시스템이 적용됐다.

뉴 MINI 컨버터블의 국내 출시 가격은 뉴 MINI 쿠퍼 컨버터블이 4190만원, 고성능 모델인 뉴 MINI 쿠퍼 S 컨버터블은 46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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