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높이 구두 신은 아반떼의 중국 버전 '링동'

  • 입력 2016.03.27 09:25
  • 수정 2016.03.27 09:2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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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6세대 아반떼의 중국형 모델인 신형 링동을 출시했다. 지난 25일 개막한 중국 상하이 엑스포에서 공개된 링동은 현지 기호와 지리 및 환경에 맞춰 차별화된 사양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중국 대기 오염이 악화되면서 오염 물질의 실내 유입 차단 및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공기 청정 시스템’이 탑재됐고,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춰 신형 아반떼보다 지상고를 10mm 높였다.

또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의 커넥티비티 플랫폼 ‘카라이프’를 통해 운전자가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이 포함됐다. 현대차는 중국형 신형 아반떼 링동에 감마 1.6 MPI 엔진과 감마 1.6 GDI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춘 카파 1.4 터보 GDI 엔진 등 3가지 라인업을 출시했으며 카파 1.4 터보GDI 엔진에는 7단 DCT를 탑재하는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구축했다.

중국 시장이 선호하는 와이드뷰 아웃사이드미러, 리모트 윈도우 컨트롤, 쿨링 글로브박스, 조수석 파워시트, 후석 열선시트 등 편의 사양을 새로 적용하고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 커튼/무릎 에어백 등 첨단 안전사양도 적용됐다. 

1.4 터보 GDI 모델에는 터보 트윈팁 머플러와 터보 엠블램, 17인치 전용 휠, 전용 칼라 패키지(스티어링휠/시트/시트벨트 등) 등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링동을 연 평균 25만대 이상 판매해 중국 준중형 시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반떼는 2004년 ‘이란터’로 중국시장에 처음 출시됐으며 2세대 위에동과 3세대 랑동을 거치며 지난해까지 총 338만여대가 판매된 베스트 셀링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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