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이 차가 차세대 하이브리드’ 4세대 프리우스 출시

요시다 사장 “아이오닉과 공존하며 올해 2000대 판매할 것”

  • 입력 2016.03.22 13:25
  • 수정 2016.03.22 16:10
  • 기자명 조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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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비를 기본으로 더욱 넓어지고 다목적으로 사용가능한 토요타자동차의 4세대 프리우스가 마침내 국내시장에 출시됐다.
 
 
한국토요타는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프리우스의 4번째 풀 체인지 모델을 발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한국토요타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은 “올해 한국토요타의 연간 판매목표 8500대 가운데 절반 이상을 하이브리드로 채울 생각”이라며 “목표달성의 첨병은 4세대 프리우스로, 현대차 아이오닉과 공존하면서 최소한 2000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프리우스는 4세대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E(표준형), S(고급형) 2종으로 전량 일본 토요타 츠츠미공장에서 생산한다. 국내 고객인도는 4월부터.
 
프리우스의 어원은 라틴어로 ‘선구자’다. 1997년 세계 최초 양산형 하이브리드 1세대를 시작으로 2003년 연비와 주행성능을 만족시킨 하이브리드 2세대를 탄생시켰다. 2009년엔 세계 최고의 연비로 하이브리드 확대의 서막을 알린 3세대를 출시했다.
 
이번 4세대 프리우스가 맡은 ‘선구자’의 키워드는 ‘TNGA’다. 이는 ‘보다 좋은차 만들기’를 위한 토요타의 전사적 구조개혁인 TNGA가 적용된 첫 모델이기 때문이다. 4세대 프리우스는 향후 토요타가 만들어낼 ‘보다 좋은 차’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출발점이다.
 
TNGA의 핵심은 파워트레인, 플랫폼, 저중심화, 안전성능 등 차량의 기본 성능과 상품성을 큰 폭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향후 토요타 전체 차량에 적용하고 개성과 감성품질 부분은 각각의 차종별로 다양하게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4세대 프리우스는 TNGA를 그대로 반영해 연비는 물론 저중심 스타일, 주행성능, 승차감, 정숙성 등 기본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최대 열효율 40%를 실현한 엔진을 비롯해 모터, 트랜스액슬, 파워 컨트롤 유닛, 구동용 배터리 등 시스템 전체에서 소형 및 경량화를 이뤘다. 또한 약 20%의 저손실화와 첨단 공기역학 기술이 결집된 디자인으로(공기저항계수 CD=0.24) 고연비를 실현했다. 공인연비는 신연비 기준 도심 22.6 km/L, 고속 21.0km/L, 복합 21.9km/L다.
 
 
 
 
 
인테리어는 저중심 패키지에 의한 감성스타일, 인간중심의 ‘ICONIC-Human-tech’(한눈에 프리우스임을 직감으로 알 수 있는)를 갖췄다. 또한 강성을 약 60% 향상시킨 고강성 차체와 더블 위시본 리어 서스펜션을 새롭게 적용해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진동, 소음을 억제하는 고강성 차체와 접합부의 틈새도 차단해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실내공간을 넓혀 3세대에 비해 뒷좌석 헤드룸이 넉넉해지고, 트렁크에 9.5인치 골프백 4개를 실을 수 있다. 승온, 강온 억제기능의 어드벤스드 스티어링 휠(Advanced Steering Wheel), 탑승자가 있는 쪽에만 공조를 하는 S-Flow 공조를 비롯해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등 첨단 편의장치를 탑재했다.
 
드라이빙 계기반은 에코저지(Eco-Judge), 에코월렛(Eco-Wallet)’, 에코다이어리(Eco-Diary)로 설정할 수 있다.
 
 
4세대 프리우스 개발총괄 토요시마 코지 토요타 수석연구원은 “4세대 프리우스의 개발 컨셉트는 ‘Beautiful Hybrid(아름다운 지구·아름다운 차)’로 TNGA를 통해 차 만들기의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면서 “뛰어난 연비는 물론 감성적인 스타일, 인간중심적인 인테리어, 운전의 즐거움, 안전성능을 갖춘 새로운 선구자 격”이라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E형(표준형) 3260만 원, S형(고급형) 3890만 원이다. 판매는 이날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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