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철, 초등학생 보행 안전 주의보 발령

  • 입력 2016.02.29 15:27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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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에서는 개학철을 맞아 초등학생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해 발표했다.

지난 5년(2010년~2014년)간 초등학생이 보행 중 교통사고로 인해 145명이 사망하고, 1만9941명이 부상당해 총 2만8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해 평균 약 4000여명의 어린이가 보행 중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년별로 살펴보면, 학년이 낮을수록 보행사상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3학년이하 저학년에서 보행사상자가 58.5%를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1학년이 20.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2학년 19.7%, 3학년 18.2% 순으로 많았다. 

 

저학년(1~3학년)의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사상자는 오후2~6시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과후인 오후 2~6시경에 보행사상자의 절반이상 51.4% 집중됐다. 또한 주초반보다는 주후반으로 갈수록 보행사상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학년(1~3학년) 보행사상자의 행동유형으로는 도로를 횡단하던 중이 대부분(77.5%)을 차지했고, 특히 도로횡단 중 사망자의 12.2%는 무단횡단 사고인 것으로 분석되어 도로횡단 시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박길수 센터장은 "오전 등교시간대는 녹색어머니회 교통안전지도 등 초등학생 교통안전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지만, 하교시부터 오후시간대는 오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교통안전관리가 미흡하고, 학원생활, 놀이 등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에 사고위험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은 교통안전의식이 낮아 갑자기 차도에 뛰어들거나 무단횡단을 할 수 있으므로 학교와 가정에서 안전한 보행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지도가 필요하다"며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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