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미래 신형 K7에 담았다.

  • 입력 2016.01.17 12:31
  • 수정 2016.01.17 12:3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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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슈라이어 현대ㆍ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이 17일 신형 K7 브랜드 사이트(http://k7.kia.com/) 영상 인터뷰를 통해 기아차 디자인의 미래를 신형 K7에 담았다고 밝혔다. 그는 "신형 K7은 '고급스러움'이라는 디자인 핵심 컨셉을 바탕으로 완성된 품격 있는 세단"이라며 " 기아차 디자인의 미래이자 전세계에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기아차를 알리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K7은 2009년 1세대 모델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 모델로 이달 말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준대형 세단이다. 피터 슈라이어가 신차 공식 출시 전에 직접 디자인 소개에 나선 것은 신형 K7의 대외 이미지를 높이고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09년 기아차 CDO(Cheif Design Office)를 역임하고 있었던 피터 슈라이어는 당시 1세대 모델 출시 보도발표회에 직접 참석하는 등 K7에 각별한 자부심과 애정을 보여줬다.

피터 사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신형 K7은 어느 방면에서 바라봐도 일관되고 완벽하게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고 이는 성공적인 디자인을 갖췄던 1세대 K7보다 더욱 발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더 고급스럽고 남성스러운 앞모양을 구현했고, 전체적으로 차를 쭉 늘려 더 위엄 있고 품위 있게 디자인 했다"고 강조했다.

또 세단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멀리 떨어져서 바라봤을 때도 멋있는 차'로 꼽으며 신형 K7의 'Z'형상 램프를 강조했다. 그는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에 적용된 'Z'형상은 차량의 전반적인 연결감과 통일감을 완성시킨 중요한 디자인 요소"라며 "헤드램프의 Z 형상에서 시작된 고급스러운 라인이 차량 옆면을 타고 트렁크까지 연결되면서 일관되고 통일감 있는 '올 뉴 K7'만의 디자인을 완성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욱 웅장하고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게 한 디자인 포인트로는 좌우 램프 사이를 연결하는 '크롬 라인'을 꼽으며 "굉장히 어려운 작업 중 하나였으나 수많은 토론과 제안을 통해 완성됐다"며 "신형 K7은 나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차"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올 뉴 K7'의 외관 디자인을 공개했다.

전면부는 음각타입의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고급스럽고 품격 있으면서도 남성적인 이미지로 완성됐으며, 안개등을 둘러싼 굴곡있는 면처리를 통해 더욱 남성적이고 볼륨감있는 이미지를 강조했고 측면부는 그린하우스를 뒤쪽으로 길게 늘리고 필러의 선과 윈도우 그래픽을 후면까지 이어지게 해 속도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후면부는 마치 물고기의 꼬리처럼 차량의 모든 디테일이 하나로 모아져 매끈하게 마무리해 누가 봐도 '올 뉴 K7'임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게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K7' 외관 디자인 공개 이후 디자인에 대해 궁금해하는 고객들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이번 영상 인터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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