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고 플레이하는 자동차 '아이오닉' 출시

  • 입력 2016.01.14 11:32
  • 수정 2016.01.14 12:1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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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최초의 친환경 전용모델 아이오닉이 14일 공식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출시됐다. 아이오닉은 세계 최고 수준인 22.4km/l의 연비(신연비 기준)와 낮은 무게 중심에서 발휘되는 주행 안정감과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53%로 늘려 단단한 하체를 확보했다.

2020년 22개 이상의 친환경 라인업 구축의 시발점이 될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차량 전용으로 개발된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 토크 15.kg.m의 신형 카파 1.6 GDi 엔진과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17.3kg.m의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장착했다. 아이오닉에 새로 장착된 전기모터는 사각 단면 코일을 적용해 모터 손실을 최소화, 95% 수준의 고효율로 초기 가속 성능을 높이고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실현했다.

 

아이오닉에는 출력이 높고 충방전 성능이 좋은 리튬 이온-풀리머 배터리가 탑재되고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가 적용된다. 외관은 아이오닉 전용 헥사고날 그릴과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매끄러운 보디로 디자인됐고 C자형 리어 램프로 독특한 이미지를 갖게 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70mm, 전폭 1820mm, 전고 1450mm, 축간거리는 동급 최고 수준인 2700mm를 확보했다. 특히 0.24 Cd의 공기저항 계수로 공기 저항에 따른 동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하이브리드카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주행 성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술도 반영됐다. 배터리틑 후석 시트 아래로 배치해 무게 중심을 낮추는 저중심 설계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페션을 적용해 민첩하고 안정적인 선회 및 험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또 속도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은 대용량 모터를 적용하고 기어비를 늘려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확보했다.실내는 길고 슬림한 대시보드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센터페시아, 블루 포인트 컬러를 곳곳에 배치해 공간 및 거주 편의성을 높였다.

 

동급 최고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초고장력 강판 53%, 구조용 접착제 145m 적용 등을 통해 차체 강성과 비틀림 강성 및 굽힘 강성을 향상했고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과 자동긴급 제동 보조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의 안전사양도 적용됐다.

첨단 사양으로는 국내 지리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지도를 통해 내리막길 등의 감속상황이 예측되면 관성 운전을 돕고 오르막길 등이 예상되면 배터리 사용량을 높여 주는 ‘배터리 충방전 예측 관리 등의 시스템을 통해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 휴대전화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또한, 앞유리의 김서림을 자동으로 감지해 제거하는 오토 디포그 시스템, 뒷좌석 에어벤트도 반영됐다. 외장 컬러는 마리나 블루 등 9종이 제공되고 내장 컬러는 그레이, 베이지, 블랙 3종이다. 가격은 2295만 원부터 2755만 원까지 이며 구매 시 개별소비세 100만 원과 교육세 30만 원 감면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의 배터리를 평생 보증하고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 대한 10년 20만km 무상 보증, 구매 후 30일 이내 만족하지 못하면 다른 차종으로 교환해 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판매 목표는 올해 국내 1만5000대, 해외 1만5000대를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가 본격 시작되는 내년에는 국내 1만 5000대, 해외 6만2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이어 연내에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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