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IHS 차량안전도 평가에 헤드라이트 추가

  • 입력 2015.12.01 00:29
  • 수정 2015.12.01 10:39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다이내믹 벤딩 헤드 라이트가 적용된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하는 차량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안전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를 받기 위한 조건이 강화될 전망이다.

IIHS는 오는 2017년부터 자동차 헤드 라이트에 대한 독립적인 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안전도 평가 항목에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첨단 기능이 포함된 헤드 라이트가 자동차 사고를 감소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IIHS는 첨단 기능의 헤드 라이트를 장착한 자동차의 사고 건수가 일반적인 기능의 헤드 라이트를 사용하는 차량보다 평균 10% 이상 적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LED 어댑티브 헤드 라이트는 빛의 세기와 조사 각도가 일반 전구에 비해 밝고 넓은 장점을 갖고 있으며 스티어링 휠의 조작에 맞춰 자동으로 방향을 조절해 야간 운전 시야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게 한다.

최근에는 마주오는 차량을 감지해 상향등과 하향등을 자동으로 전환시켜 주는 액티브 헤드 라이트가 적용되는 차량도 늘고 있다.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신형 아반떼에 같은 기능의 스마트 하이빔(HBA)이 탑재됐으며 신형 스포티지에는 다이내믹 벤딩 헤드 라이트라는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도로 노면의 굴곡을 감지해 빛의 세기 등을 조절하는 첨단 헤드 라이트도 곧 상용화 될 것으로 내다 보고 있어 완성차 업체들의 첨단 헤드 라이트 개발 및 탑재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

반면 첨단 기능의 헤드 라이트가 자동차에 적용되면 차량 가격의 상승과 함께 높은 전력 사용으로 인한 연비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IIHS의 차량안전도 평가는 스몰오버랩, 주분 정면충돌, 측면충돌, 루프 강도, 시트와 헤드레스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항목이 G등급에 해당하고 전면충돌방지 시스템이 장착돼 있으면 최고안전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를 부여한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